블리드는 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3 VCT 어센션 퍼시픽' 결승전서 일본 대표팀인 스카즈를 3 대 0으로 꺾었다. 이로써 블리드는 2024년부터 2025년까지 VCT 퍼시픽 무대를 밟을 수 있는 참가권을 획득했다. VCT 퍼시픽에는 한국 팀인 T1과 젠지, DRX가 소속되어 있다.
조별 리그서 3승 1패, 조 1위를 기록한 블리드는 플레이오프에서 인도네시아의 붐 이스포츠를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헤이븐서 진행된 결승전 첫 세트서 블리드는 전반전을 9 대 3이라는 큰 격차로 앞선 뒤, 후반전서 잠시 주춤했으나 결국 교전 강점을 활용하며 13 대 9로 승리를 따냈다.
바인드를 무대로 한 두 번째 세트서는 전반전에만 10 대 2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를 만들어내 빠르게 승기를 잡았고, 후반전 세 라운드를 모두 따내 13 대 2로 상대를 제압했다. 프랙처에서도 전반전에만 6연승을 거두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간 끝에 13 대 8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