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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S 2] '살아난 경기력' 다나와, GF 상위권 진입 노린다

사진=크래프톤.
사진=크래프톤.
대회 초반 부진을 씻고 승자조에서 살아난 경기력을 보여준 다나와e스포츠가 그랜드 파이널 상위권 진입을 노린다.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2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진행 중이다. 패자 브래킷 일정이 진행되는 가운데, 다나와는 앞서 한국 시각으로 14일 마무리됐던 승자 브래킷을 통과했다. 그들은 2일 차 경기에서 치킨을 가져가지는 못했지만, 특유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순위를 끌어올렸고 82점을 기록, 5위로 그랜드 파이널에 여유 있게 합류했다.

올 초 '국가대표급' 스쿼드로 새롭게 로스터를 구성하며 기대를 모았던 다나와는 국내 대회 PWS: 페이즈 1과 PGS 2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그 저력을 입증한 바 있다. 그리고 이미 앞서 열린 PGS 1에서도 4위에 등극하면서 오랜만에 국제대회 상위권에 등극한 한국 팀이 됐다.

이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던 팀인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다나와는 기대를 많이 모았다. 그러나 초반 분위기는 좋지 못했다. 그룹 스테이지 B/C조 경기에 나선 다나와는 자신들의 대회 첫날 경기에서 22점을 기록, 24팀 중 20위로 마무리했다. 다음날 경기에서도 매치 4까지 하위권에 머무르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다나와는 매치 5에서 25킬 치킨의 괴력을 보여주며 순위를 끌어올렸고, 결국 극적으로 승자 브래킷에 합류했다.

당시 경기력에 대해 주장인 '서울' 조기열은 "팀 내부적인 문제도 있었고 제 개인적인 문제도 있었다"고 부진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마음가짐을 보완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며 반등을 예고했는데, 조기열의 약속처럼 다나와는 승자 브래킷 첫날을 중위권에서 마무리한 뒤 둘째 날에 공격적인 플레이를 살리며 5위로 그랜드 파이널에 올랐다.

이런 상황을 뚫고 그랜드 파이널에 오른 다나와의 강점은 역시 경험이다. 국제전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선수들인 만큼 초반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다고 하더라도 이후 일정에서 회복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있다. 이에 더해 워낙 공격적인 플레이를 잘하는 선수들이기에 특유의 리듬이 살아나면 다수의 킬 포인트와 함께 치킨을 가져갈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다나와가 가진 경험과 기세를 몰아 다수의 포인트와 함께 치킨을 챙길 수 있다면 PGS 1에 이어 이번 PGS 2에서도 그랜드 파이널 상위권 진입이 가능해 보인다. '로키' 박정영은 지난 PGS 1 종료 후 인터뷰서 "최근에는 한국팀이 세계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다나와에 와서는 연말에 열리는 PGC에서도 한국 팀이 우승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고 말한 바 있다. 스스로 경쟁력을 느끼고 있는 다나와가 과연 이번 PGS 2에서 상위권을 넘어 우승까지 도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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