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는 20일 전라북도 군산시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대통령배 아마추어 이스포츠 대회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부문에서 61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개인전으로 진행된 1일차 매치에서 29점을 쌓으며 1위로 2일차 스쿼드 매치에 진입한 경기는, 2일차 첫 매치였던 매치 4에서 치킨을 기록한 뒤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며 1위를 사수하는 것에 성공했다.
'사녹'에서 펼쳐진 매치 4에선 경기가 12킬을 쌓으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초반에는 별다른 교전을 펼치지 않은 채 기회를 엿본 경기는 중반 이후 타이밍서 정면의 상대를 잡아내면서 킬 수를 올렸다. 자기장 역시 경기에게 웃어줬고, 경기가 탑3까지 편안하게 순위를 올렸다. 경기는 이후 과감하게 상대를 밀어내며 인천을 잡아내고 치킨을 차지했다.
경기는 매치 5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순위 방어에 성공했다. 경기는 4킬을 따낸 뒤 중반 교전에서 패하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신기주가 홀로 살아남아 구급상자를 사용하면서 생존해 순위를 높였다. 결국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경기가 매치 5에서 6점을 가져갔다.
매치 6에서도 경기는 비슷한 플레이를 보였다. 점수 상으로 크게 앞서있던 경기는 생존을 중요하게 여기는 플레이를 보였다. 1킬 만을 따내고 교전에서 패해 김현수가 홀로 살아남았지만, 김현수가 본인의 위치를 숨긴 채 교전을 피하며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렸다. 해당 매치에서 대전이 12킬로 치킨을 가져가면서 22점을 쌓는 기염을 토했지만 경기가 61점으로 대전을 6점 차로 따돌리고 1위를 지켜냈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