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세이션이 기존 팀명을 버리고 미래엔 세종으로 변경한 이유는 크게 2가지 이유에서다. 기존 팀을 승계하기 위해서 3인 이상이 유지되어야 하는 점과 미래엔이스포츠가 최근 사명을 변경했기 때문이다.
가장 큰 이유는 모기업인 미래엔세종이 지난 8일 울트라 세종에서 사명을 변경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아울러 미래엔이스포의 계획도 포함됐다. 다양한 리그에 참여 예정인 미래엔세종은 피파온라인4에 피파온라인4 모바일, 피파23,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배틀그라운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발로란트, 레인보우식스, 철권, 스트리트파이터, TFT, 와일드 리프트 등 총 12개 종목에서 팀 운영할 계획을 갖고 있다. 다양한 종목을 다루는 만큼 혼란을 피하기 위해 팀명 단일화는 필수인 상황인 것.
두 번째 이유는 3인 이상 팀원을 유지하는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과거 카트라이더 리그에는 팀원 3인 이상 유지해야 시드권을 유지할 수 있다는 규칙이 존재했다. 센세이션은 프리시즌2에 '호준' 문호준, '가드' 최영훈, '퍼센트' 김응태, '조커' 김주영 4인 로스터로 참여했다. 프리시즌2가 끝나고 '퍼센트' 김응태과 '조커' 김주영이 팀을 나가며 '호준' 문호준과 '가드' 최영훈만 남았고, 3인 이상 팀원을 유지하지 못하며 센세이션은 해체될 수 밖에 없었다.
'히어로' 김다원과 '노크' 송용준을 영입하며 미래엔세종을 창단했지만 3인 로스터를 유지하지 못해 센세이션의 역사를 이어갈 수 없게 됐다. 즉 미래엔 세종으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야 한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