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지지는 1일 SNS을 통해 "계속해서 나아가기 위해 무수히 많은 방향성을 고려했지만 불가피하게도 심사숙고 끝에 이러한 마침표를 찍게 됐다"라며 e스포츠 팀의 해체를 발표했다.
지난 2018년 2월 배틀 그라운드 아마추어팀을 인수해 창단한 오피지지는 클래시 로얄과 포트나이트 팀도 만들었지만 최근에는 배틀 그라운드와 발로란트 팀에 집중했다.
전성기 시절도 있었다. 배틀 그라운드 팀의 경우 2018년 펍지 서바이벌 시리즈 시즌1과 시즌2서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웨이보 게이밍서 지휘봉을 잡고 있는 양대인 감독도 과거 오피지지서 배틀그라운드 선수 생활을 했으며 '에스카' 김인재, '위키드' 김진형도 오피지지 출신.
하지만 2021년 이후 배틀 그라운드 팀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발로란트 팀도 마찬가지. 오피지지는 "주어진 대회서 승리를 목표하여 나침반으로서 훈련을 이끌어 준 코칭스태프와 그에 맞춰 최고의 플레이를 펼치기 위해 밤낮없이 역할에 열정한 모든 선수에게 마음을 담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소중한 팬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 모든 순간이 큰 기쁨이었다"고 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