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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금메달 향방 가늠해 볼 FeCC 2023

FeCC 첫날 태국 대표를 상대할 가능성이 높은 박기영(사진=한국e스포츠협회).
FeCC 첫날 태국 대표를 상대할 가능성이 높은 박기영(사진=한국e스포츠협회).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피파온라인4 국가대표인 곽준혁과 박기영이 FeCC에 나선다.

2023년 피파온라인4 최강의 프로팀을 가릴 피파e콘티넨탈 컵(FeCC) 2023이 13일 중국 상해에서 그 막을 올린다. 아시안게임에 나설 국가대표인 곽준혁과 박기영은 각각 소속팀인 kt 롤스터와 미래엔세종 소속으로 FeCC에 나선다. 2023년 최강의 피파온라인4 팀을 가리는 대회인 만큼 이번 FeCC에는 우리나라 국가대표팀 말고도 다른 경쟁국의 국가대표 역시 대거 출전한다.

역시 눈에 띄는 팀은 태국의 페이즈 클랜이다. 대한민국의 가장 강력한 금메달 경쟁 상대 중 한 곳으로 꼽히는 태국의 국가대표는 '접접'과 'TD킨'이다. 두 선수는 모두 태국 최강 페이즈 클랜 소속으로 이번 대회에 나선다. 또 개최국으로 한국의 위협이 될 중국의 대표인 '지에이'와 '위원은 각각 울브즈와 맨시티 소속으로 FeCC에 출전한다. 또 하나의 우승 후보국인 베트남의 '하쿠멘'은 이번 대회 출전하지 않지만, 더 챌린저의 '수빈'은 출전한다.

이런 만큼 이번 FeCC는 더욱 중요한 대회로 관심을 받고 있다. FeCC가 가진 권위에 더해 아시안게임을 직전에 두고 열리는 국제전인 만큼 금메달의 향방을 예상해 볼 수 있는 대회가 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개막 첫날 주목할 경기는 역시 이날의 6번째 경기인 미래엔세종과 페이즈 클랜의 경기다.

미래엔세종 입장에서는 우승 후보 페이즈 클랜을 첫 경기에서 잡는다면 좋은 기세를 탈 수 있다. 이에 더해 태국의 두 국가대표와 한국의 박기영이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맞대결이기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만약 박기영이 'TD킨', '접접' 둘 중 한 명을 만나 승리한다면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큰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16팀이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기에 각국을 대표해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선수들이 소속된 팀들이 이후 일정에서 얼마든지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열려있다. 한국 대표팀의 곽준혁과 박기영이 쟁쟁한 선수들 사이에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더욱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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