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16일 서울 마포구 상암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펍지 네이션스 컵 2023 2일 차 경기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특유의 공격력을 앞세워 이날 하나의 치킨을 획득했다. 그리고 앞선 경기들에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이며 점수를 쌓았고, 이를 기반으로 2일 차를 선두로 마쳤다.
4위로 2일 차로 시작한 한국은 생존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3킬을 기록하면서 최종 4팀 안에 들었지만,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매치 8에서는 브라질과의 초반 전투에서 이득을 챙기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이후 7킬까지 기록하기는 했지만, 끝까지 생존에 실패하면서 순위 상승을 이뤄내지 못했다.
매치 9에서 한국은 1킬을 기록했지만, 이번에도 인원 유지에 실패했다. 중반에는 '이노닉스' 나희주까지 캐나다와의 교전에서 잡히며 더욱 어려운 경기를 펼칠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순위 방어에 성공했다. 결국 '로키' 박정영이 1킬을 더하며 경기를 마무리, 한국은 상위권을 유지했다.
'비켄디'에서 열린 매치 10에서 한국은 경기 시작과 함께 위기를 맞았다. 덴마크와 함께 교전을 한 한국은 스쿼드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다. 힘든 상황에서도 2킬을 추가하기는 했지만, 결국 덴마크에 의해 모두 정리당하면서 10번째 경기에서 가장 먼저 탈락하며 많은 점수를 추가하는 것에 실패했다.
앞선 경기에서 조기 탈락한 한국은 11번째 경기에서 반등했다. 특유의 교전력이 살아났다. 침착한 전투를 기반으로 킬 포인트를 쌓아가면서 순위 방어에도 성공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살아남으며 치킨을 노렸다. 덴마크와의 마지막 전투에서 패하며 치킨을 뜯지는 못했지만, 다수의 점수를 쌓으며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2일 차 마지막 경기에 나선 한국은 안정적으로 경기 운영을 펼쳤다. 선두 자리를 노리던 베트남이 7킬을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지만, 동요하지 않았다. 그리고 베트남이 탈락하면서 기회를 잡았다. 침착하게 생존에 성공하면서 다시 선두 등극을 노렸다. 결국 마지막까지 생존하면서 치킨을 눈앞에 뒀다. 이어진 전투에서 아르헨티나를 침착하게 마무리한 한국은 치킨을 뜯으며 2일 차를 1위로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