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지금, 항저우] 한국 e스포츠 AG 첫 메달의 주인공, '황제' 곽준혁

사진=현지 공동 취재단.
사진=현지 공동 취재단.
역사에 남을 대한민국 e스포츠 아시안게임 첫 메달의 주인공은 'FC온라인' 국가대표 곽준혁이었다.

한국은 e스포츠 종주국이다.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의 태동과 함께 수많은 e스포츠 종목이 한국에서 인기를 끌었고, 그 안에서 최고의 스타들 역시 탄생했다. 그렇기에 한국에게 e스포츠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번 아시안게임의 의미 역시 남달랐다. e스포츠 강국으로 메달에 대한 기대감이 모이는 상황에서 'FC온라인'은 유력한 메달 후보 종목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국제대회에서 'FC온라인' 한국 선수들은 발군의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황제'라는 별명을 가진 곽준혁은 단연 빛나는 스타였다. eK리그 챔피언십 정식 출범 이후 한국 'FC온라인' 팀들은 최근 FeCC 2023을 제외하고 모두 결승 무대를 밟았는데, 곽준혁은 kt 롤스터 소속으로 그 모든 결승 무대를 경험했다.

그렇기에 'FC온라인' 국가대표들의, 특히 곽준혁의 금메달 획득에 대한 많은 기대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곽준혁은 그 기대에 부응하며 좋은 경기력으로 승자조 결승까지 진출했다. 그러나 태국의 'TD킨'에게 1대2로 역전패하며 패자조 결승으로 떨어졌고, 거기서 앞서 만나 승리한 바 있는 태국의 '접접'에게 분패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비록 기대했던 금메달은 아니지만, 한국 e스포츠 역사에서 곽준혁이 딴 동메달은 매우 값지다. e스포츠 종주국 한국이 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첫 e스포츠 메달이기 때문이다. 곽준혁의 동메달은 함께 태극마크를 달았던 박기영과 대회 내내 'FC온라인', 그리고 e스포츠 강국의 면모를 보여주며 얻어낸 값진 메달이다.

한국 e스포츠 역사의 새로운 시작을 쓴 곽준혁은 남은 e스포츠 종목의 선전을 기원했다. "저희 'FC온라인' 대표팀은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하지만 '스트리트 파이터 V',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충분히 더 좋은 성적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희 몫까지 파이팅해주면 좋겠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1젠지 17승1패 +32(35-3)
2한화생명 14승4패 +19(30-11)
3디플러스 13승5패 +13(29-16)
4T1 11승7패 +6(25-19)
5KT 9승9패 -2(21-23)
6BNK 8승10패 -7(17-24)
7광동 7승11패 -2(21-23)
8농심 5승13패 -14(13-27)
9DRX 4승14패 -20(10-30)
10OK저축은행 2승16패 -25(8-33)
1
2
3
4
5
6
7
8
9
1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