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엘리트는 MC 시즌 카드와 함께 바르셀로나 팀 컬러를 조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9명의 MC 시즌을 보유한 엘리트는 골키퍼 아레올라까지 MC 시즌으로 뽑으면서 전체적으로 MC 단일팀에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더해 5명의 아이콘 선수를 모두 바르셀로나 팀 컬러를 가진 선수들로 뽑으면서 밸류를 높였다.
kt 롤스터는 드래프트에서 CC 호날두를 가장 먼저 뽑았다. 이후 칸셀루까지 뽑으면서 맨시티 + 포르투갈 팀 컬러를 준비했다. 전체적인 뼈대를 맨시티로 구성한 동시에 아이콘 모먼트 에우제비우, CC 호날두 등의 코어 라인은 포르투갈 선수들로 채웠다. 지난해 우승 당시 곽준혁이 잘 활용한 바 있는 하파엘 레앙까지 뽑으면서 kt에 어울리는 드래프트를 완성했다.
브라질 + 바이에른 뮌헨 팀 컬러를 팀을 꾸린 광동에서 가장 눈여겨볼 선수는 역시 아이콘 모먼트 펠레다. 좋은 성능을 가지고 있는 펠레에 더해 측면에서 체감이 좋기로 소문난 VTR 리베리 금카와 23TY 네이마르 은카를 뽑으면서 측면을 활용한 강력한 공격을 시즌 동안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센터백 라인에서 다소 약점을 보일 수는 있지만, 공격진에서는 확실히 높은 밸류를 자랑한다.
에이블의 경우에는 전체적으로 잉글랜드 선수들을 뽑으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팀 컬러를 조합했다. 웨인 루니, 에릭 칸토나, 스티븐 제라드 총 세 명의 아이콘 모먼트를 뽑으면서 이 세 선수를 활용한 공격에 기대가 모아진다. 물론 맨유 팀 컬러를 활용했던 팀들이 그동안 eK리그에서 높은 성적을 내지 못했단 점은 불안 요소다.
미래엔세종은 많은 이용자에게 사랑받고 있는 첼시 팀 컬러를 중심으로 팀을 꾸렸다. 여기에 더해 아이콘 모먼트 중에서도 좋은 성능을 자랑하는 우고 산체스를 비롯한 레알 선수들을 함께 조합했다.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아 보이는 드래프트로 미래엔세종 역시 자신들의 드래프트에 만족감을 보이기도 했다.
오랜만에 eK리그로 복귀하는 최준호가 이끄는 울산현대는 레알 마드리드 중심의 팀을 구성했다. 여기에 더해 무려 6명의 아이콘 모먼트 선수를 뽑는 것에 성공하며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FeCC 2023에서 강력한 모습으로 우승을 차지한 페이즈 클랜이 지단을 활용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바 있기에, 울산의 이번 eK리그에서의 모습 역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포항 스틸러스의 경우에는 전통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대한민국 팀 컬러를 선택했다. 초대 챔피언 광동이 당시 대한민국 팀 컬러에 아이콘 굴리트를 활용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는데, 이번 포항은 아이콘 호나우두를 대한민국 팀 컬러에 조합하면서 강력한 모습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센터백에 아이콘 말디니까지 뽑으면서 공수에 걸쳐 안정감을 더했다.
수원삼성블루윙즈는 네덜란드 + 바르셀로나의 모습을 보였다. 'FC온라인' 최고의 선수 중 하나인 아이콘 굴리트에 더해 아이콘 레이카르트까지 챙기면서 든든한 코어 라인을 구축했다. 이에 더해 지난 시즌 챔피언 민태환이 자신의 우승 주역으로 꼽은 바 있는 아이콘 모먼트 앙리를 가져가면서 공격에도 힘을 더했다. 이용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NHD 반데르사르까지 골키퍼로 두면서 탄탄한 경기 운영이 예상된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