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광동 프릭스는 서울 송파구 광동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3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KDL)' 팀전 8강 풀라운드에서 숙적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1승을 챙겼다.
스피드전을 3대2로 승리한 광동 프릭스는 아이템전에서도 풀라운드 끝에 승리했다. 1라운드 광산 뽀글뽀글 용암동굴에서 리브샌드박스의 '현수' 박현수를 저지하지 못하며 패했으나, 2라운드에서 '월드' 노준현이 1등을 차지하며 라운드 스코어 1대1을 만들었고, 3라운드에서도 승리하며 2대1로 앞서나가는데 성공했다.
4라운드에서 패하며 동점을 허용한 광동 프릭스는 마지막 5라운드에서 '스피어' 유창현이 결승선을 앞두고 역전에 성공하며 팀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팀의 승리에 기여한 '스피어' 유창현은 승리 소감으로 편한 마음임을 밝혔다. 그는 "강한팀을 만나 힘들거라 생각했는데 이겨서 마음이 편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샌드박스를 상대로 승리해도 힘들게 이긴다. 상대가 잘하니까 라이벌로 생각한다"라며 리브 샌드박스에 대한 생각도 공개했다.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되는 것에 대해서는 "나라를 대표해서 하는 것이 멋있다고 생각했다. 정식 종목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라며 아시안 게임 정식 종목 채택에 대한 희망을 드러냈다.
정규 시즌 우승에 관해서는 "프리시즌1, 2의 우승이 없었다면 부담이 없었을 텐데 모두 우승을 차지해 준우승이라도 차지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팬에게도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첫 경기에서 승리했으니 마음편하게 가지셔도 될 것 같다. 연습 많이해서 우승할 수 있도로 하겠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