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펼쳐진 '2023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KDL)' 개인전 32강 B조 경기에서 '성빈' 배성빈은 '히어로' 김다원과 '나비' 최승현, '뿡' 김주영, '애시드플라이' 한승민, '스칼드' 최지혁, '첼리' 노진우, '스펙' 곽태우와 경쟁해 8라운드 끝에 57점을 획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한승민과 김주영은 각각 2, 3위를 차지하며 16강 직행에 성공했고, 김다원과 최지혁은 패자부활전에 진출했다.
첫 라운드 아이스 설산 다운힐에서 1위를 차지한 '성빈' 배성빈은 아이스 익스트림 경기장에서 이어진 2라운드에서도 1등을 차지하며 3회 연속 1등을 차지함과 동시에 3라운드만에 경기를 끝낼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결승전을 제외하고 3회 연속 1등을 기록하면 그대로 경기를 끝낼 수 있었기 때문.
2라운드가 끝난 결과 배성빈은 20점, 노진우와 최승현이 8점, 한승민과 김주영이 6점, 곽태우 5점, 최지혁 4점, 김다원 1점을 차지했다. 배성빈이 3라운드 1등을 차지하게 되면 곽태우와 최지혁, 김다원은 탈락이 확정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됐다.
포레스트 지그재그에서 시작된 3라운드에서 배성빈은 3회 연속 1등에 다가갔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7위로 시작해 8위까지 떨어졌으나, 2랩 중반 선두권까지 순위를 끌어올렸고, 1등까지 치고 올라왔으나 결승선을 앞두고 곽태우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아쉽게 기록 달성에는 실패했다.
이후 배성빈은 무리하지 않고 포인트를 획득해 나갔다. 6라운드를 제외하고 모두 포디움에 오르며 착실히 점수를 모아 8라운드 끝에 1위를 확정지었다.
같은 경기에서 김다원도 3회 연속 1등의 기회를 맞았으나 실패했다. 5라운드까지 6점 획득에 그친 김다원은 6라운드 빌리지 붐힐 터널과 7라운드 WKC 멕시코 투어링 랠리에서 연이어 1등을 차지하며 단숨에 종합 순위 중위권까지 치고 올라왔다.
8라운드 광산 꼬불꼬불 다운힐에서 3라운드 연속 1등을 차지할 기회를 만들어 냈다. 경기 중반까지 선수권에서 1등 싸움을 펼쳤지만 동굴 속 기둥에 부딪히는 실수를 범하며 5위에 그쳤다. 결국 김다원은 29점을 획득하며 패자부활전으로 가게 됐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