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6 대 3 팀 엘리트
1세트 강민수 3 대 5 박지민
2세트 정봉호 2 대 1 변우진
3세트 서민재 2 대 1 김유민
포항스틸러스가 디펜딩 챔피언 엘리트를 상대로 기분 좋은 위닝 매치를 챙겼다.
포항이 20일 서울 강남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3 FC온라인 eK리그 챔피언십 시즌 2 3주 차 경기에서 엘리트를 상대로 승점 6점을 챙겼다. 포항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첫 번째 주자 강민수가 박지민에게 5골을 실점하며 패한 것. 하지만 이후 정봉호와 서민재가 연달아 역전승을 거두면서 승점 6점을 획득했다.
1세트에 나선 강민수는 경기 초반 빠르게 득점을 올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박지민의 공격력에 이후 속절없이 무너지며 전반 종료 직전 세 골을 내줬다. 그리고 후반전 시작과 함께 다시 한 골을 내주면서 끌려갔다. 그럼에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한 골을 따라갔고, 연이어 득점을 터트리며 맹추격했다. 하지만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했고 종료 직전 한 점을 더 내주며 승점을 가져가지 못했다.
두 번째 세트에 등장한 정봉호는 경기 초반 연달아 실수를 범하는 변우진을 맞아 여러 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힘든 경기를 이어갔다. 결국 먼저 실점까지 하고 말았다. 그러나 물러서지 않고 공격을 계속 이어갔고, 마침내 전반 종료 직전 중거리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전에 들어서는 점유율을 높이면서 계속해서 변우진을 압박했다. 강하게 변우진을 압박하면서 실수를 유발했고, 완벽하게 흐름을 잡아갔다. 결국 경기 종료 직전 측면 상대 측면을 완벽하게 뚫어내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남은 시간 동점을 위해 분전하는 변우진의 공격을 틀어막고 승점 3점을 챙겼다.
서민재는 3세트에 나서 초반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김유민에게 고전했다. 결국 빠르게 첫 실점하면서 끌려갔다. 그러나 그 이후부터 조금씩 수비에서 흔들리는 김유민을 공략하면서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 결국 두 골을 잇달아 터트리면서 역전에 성공했고, 마지막 김유민의 공세도 막아내면서 승점 3점을 지켰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