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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S GF] 꾸준했던 디플러스 기아, '노 치킨'으로 1일 차 선두

사진=중계 화면 캡처.
사진=중계 화면 캡처.
디플러스 기아가 깔끔한 운영 능력으로 꾸준히 순위 방어에 성공하며 PWS 페이즈 2 그랜드 파이널을 1위로 출발했다.

디플러스 기아가 23일 서울 송파구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열린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페이즈 2 그랜드 파이널 1일 차 경기에서 58점으로 1위에 올랐다. 운영 능력이 돋보인 하루였다. 디플러스 기아는 이날 다섯 번의 경기에서 단 한 번의 치킨도 뜯지는 못했지만,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탑4 안에 들어가면서 1일 차를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마쳤다.

안정적으로 매치 1을 풀어가던 디플러스 기아는 이글 아울스를 한 번에 정리하면서 다수의 킬 포인트를 더했다. 이후 자기장 서클 근처에 자리를 잡으면서 킬을 추가로 기록했다. 스쿼드 유지도 깔끔하게 성공하면서 탑4에 들었고, 치킨에 서서히 다가갔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아즈라 펜타그램과의 교전을 이겨내지 못하면서 눈앞에서 치킨을 놓쳤다.

두 번째 경기에서도 디플러스 기아는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가며 킬을 추가했다. 경기 중반까지 스쿼드 유지에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적절한 킬 캐치로 점수를 계속해서 추가했다. 살아남은 '아메리카노' 정영훈과 '제니스' 이재성은 침착하게 점수를 쌓아나갔고, 결국 탑2까지 생존했다. 마지막까지 정영훈이 분전하며 치킨을 노렸지만, 결국 V7 펀핀을 이겨내지 못하고 이번에도 치킨을 가져가지 못했다.

1위로 올라선 디플러스 기아는 매치 3에서 힘든 경기를 펼쳤다. 인원 유지에 실패한 가운데 킬 포인트를 쌓지 못했다.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매치 2에 이어 이번에도 정영훈이 생존에 집중하면서 탑4 진입을 노렸다. 그러나 결국 '태민' 강태민에 의해 정리당하면서 최후의 4팀 안에 이름을 올리는 것에는 실패했다.

네 번째 경기에서도 뛰어난 경기 운영을 보여준 디플러스 기아는 이번에도 순위 점수를 가져갈 기회를 잡았다. 한 명을 잃은 가운데 마지막까지 생존했고 치킨까지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을 맞았다. 다나와, GNL과 살아남아 점 자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고, GNL에게 치킨을 내줬지만, 2위로 경기를 마치고 1위를 유지했다.

매치 5에서 디플러스 기아는 2위 젠지의 추격에 1위 자리를 위협받았다. 경기 후반부 다수 팀이 엉킨 전투에서 1킬을 기록했지만, 한 명을 잃으면서 역전 위기를 허용했다. 하지만 자기장이 좁혀지는 상황에서 젠지가 정리당했고, 디플러스 기아 또한 그 전투에서 킬을 더하며 점수를 더욱 벌렸다. 마지막 4팀까지 살아남은 디플러스 기아는 이번에도 치킨을 가져가지는 못했지만, 58점으로 1일 차를 1위로 마쳤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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