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K리그] 한 주 남은 1R…개인전 티켓을 잡아라](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102418563400895a7594bcb2f1062432115.jpg&nmt=27)
이번 eK리그 챔피언십은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1라운드를 팀전으로 진행한 후 2라운드부터는 1라운드 성적을 기반으로 뽑힌 16명의 선수가 개인전 토너먼트를 치러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개인전을 위해선 진출 포인트를 쌓아야 하는데, {(누적 득점 x 1.5) - 누적 실점} / 총경기 수의 계산 방식으로 점수를 산정한다.
그 결과 현재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선수는 미래엔세종의 윤형석이다. 윤형석의 올 시즌은 놀랍다. 그동안 수비적인 플레이를 주로 했던 윤형석은 이번 시즌 2에서는 공격적인 모습에서도 탁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 결과 5전 전승의 기록과 함께 +3.3의 진출 포인트를 가져가며 선수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선수 순위 3위는 광동 프릭스의 박기홍이다. 시즌 첫 경기부터 대량 득점을 터트리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인 박기홍은 +2.7의 진출 포인트로 개인전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팀의 기존 에이스였던 최호석의 개인전 진출이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박기홍의 이런 좋은 흐름은 광동에겐 큰 힘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국 e스포츠 아시안게임 첫 메달을 획득했던 kt 롤스터의 곽준혁도 +2.5의 진출 포인트로 2라운드 진출 안정권에 들어와 있다. 현재까지 가장 많은 6경기에 출전해서 특유의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수비에서 다소간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고는 있지만, 공격력만큼은 여전히 날카롭다.
이렇듯 위 4명의 선수는 어느 정도 2라운드 진출 안정권에 들어선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진출 포인트가 1을 넘기지 못하는 선수들의 경우에는 마지막 순간에 진출권을 놓칠 수도 있다. 특히 17위, 18위에 최호석, 김시경 등 기존의 강자들이 바짝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마지막 순간까지 예측하기 힘든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 시즌 1 당시에도 곽준혁이 마지막 날 박지민을 5대2로 대파하면서 극적으로 2라운드에 진출, 4강까지 올라간 바 있다. 반대로 박지민은 그 마지막 경기 패배로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시즌 2에서도 시즌 1에서 펼쳐졌던 그런 극적인 장면이 나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