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와가 27일 서울 송파구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3 펍지 위클리 시리즈 페이즈 2 그랜드 파이널 4일 차 경기에서 190점을 달성, 우승을 차지했다. 1일 차에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다나와는 서서히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상위권에 자리했다. 그리고 마침내 마지막 경기에서 두 번의 치킨을 가져가며 1위에 등극,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매치 16에서 다나와는 경기 중반부터 특유의 공격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자기장 근처에서 상대를 밀어내면서 킬 포인트를 올렸고, 서서히 점수를 끌어올렸다. 이후 탑4에 진입하면서 치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실수가 나왔다. 자기장 안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운전 실수가 나왔고, 결국 V7 펀핀에게 마무리되며 치킨을 놓쳤다.
매치 17에서 다나와는 디바인tM을 공략하면서 킬 포인트를 추가했다. 그러나 이터널 스타라이트에 의해 정리당하면서 경기를 조기에 마감했다. 이어진 18번째 경기에서 다나와는 한 명을 잃은 상황에서도 킬 포인트를 더하면서 상위권을 압박했다. 치킨을 가져가지는 못했지만, 10킬의 기록과 함께 탑4에 진입하며 3위로 올라섰다.
매치 19에서 다나와는 경기 초반 위험한 상황을 맞았다. '서울' 조기열이 게임PT에게 잘릴 위기를 맞았지만, '이노닉스' 나희주가 슈퍼플레이를 펼치며 오히려 킬을 가져갔다. 스쿼드를 유지한 다나와는 침착하게 기회를 노렸다. 결국 마지막 전투에서 노련한 움직임을 기반으로 대동 라베가와 아즈라 펜타그램을 모두 정리하며 치킨을 획득, 마침내 1위로 올라섰다.
마지막 경기에서 다나와는 1위 경쟁을 하던 디바인tM을 상대로 첫 킬을 기록하며 우승에 다가갔다. 이후에도 빠르게 킬을 더하며 170점을 돌파했다. 결국 아래에서 추격하던 V7과 디바인tM 모두 인원 유지에 실패하면서 사실상 우승을 확정 지었다. 다나와는 마지막까지도 킬 포인트를 끊임없이 더했고, 마지막 경기 치킨으로 자신들의 우승을 자축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