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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S GF] '국내 최강' 다나와, 대회 2연패로 증명한 '슈퍼팀'의 자격

사진=크래프톤.
사진=크래프톤.
다나와e스포츠가 PWS 그랜드 파이널 페이즈 2 정상에 올랐다. 지난 페이즈 1에 이어 올해 열린 두 번의 PWS 챔피언을 모두 가져갔다. '슈퍼팀'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행보였다.

올해 초 펍지 e스포츠에서 가장 화제가 된 이슈는 역시 다나와의 로스터 구성이었다. 기존 '서울' 조기열, '살루트' 우제현에 더해, '이노닉스' 나희주, '로키' 박정영을 영입한 것이다. 많은 펍지 팬들은 다나와의 라인업을 보고 '국가대표급' 라인업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우제현을 제외한 3명의 선수는 지난해, 올해 펍지 네이션스 컵(PNC)에서 모두 태극마크를 단 바 있다.

이렇듯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로 로스터를 구성한 다나와는 '슈퍼팀'으로 불리며 많은 기대 속에 시즌을 출발했다. 배틀그라운드 스매쉬 컵(BSC) 시즌 8에서 첫선을 보인 다나와는 이후 열린 PWS 페이즈 1에서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네 번의 위클리 스테이지에서 한 번 우승하며 시동을 걸었고, 이어진 그랜드 파이널에서 2위를 무려 30점 차이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국내를 제패한 다나와는 세계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PGS 1에서 그랜드 파이널에 올라 4위에 올랐고, PGS 2에서도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해 최종 4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기세를 몰아 이번 PWS 페이즈 2까지 우승하면서 국내에는 적수가 없음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다나와의 무서운 점은 역시 몰아치기에 강하다는 점이다. 기세를 탔을 때 다수의 킬 포인트를 쓸어 담는 것에 더해 그대로 치킨을 챙기며 점수를 확실하게 벌리는 것에 능한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이번 PWS에서도 하위권에 처져있는 상황에서 한 경기에서 다수의 점수를 획득하며 급격히 추격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기반으로 짜릿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이제 다나와는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3에서의 우승을 노린다. 최근 국제대회에서 한국팀이 이렇다 할 성적을 못내고 있는 상황에서 앞선 두 번의 PGS 2에서 경쟁력을 보인 바 있는 다나와이기에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더해 최근 한국이 우승한 PNC 2023에 다나와 선수 세 명이 힘을 보탠 바 있기에 긍정적인 기운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다나와의 신명관 감독은 "맨 처음 우리 팀 멤버들이 모이고 처음 인터뷰했을 때 PGC를 위해 그때까지는 팀을 완성하겠다고 말씀드렸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아직까지 만족도가 엄청나게 높은 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런 상황에서 남은 기간 점을 찍어야 하는 대회가 남았다"며 "조금만 더 힘들면 PGC를 우승했을 때 정말 더 기쁘지 않을까 생각한다. 잘 준비해서 꼭 다나와e스포츠가 PGC 우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남겼다.

PWS 2연패로 국내 최강으로 우뚝 서며 '슈퍼팀'의 자격을 스스로 증명한 다나와. 과연 11월 열릴 PGC 2023에서도 기세를 몰아 세계 최강의 자리에 설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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