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엔세종 1 대 7 kt 롤스터
1세트 강성훈 0 대 1 곽준혁
2세트 박기영 1 대 3 박찬화
3세트 윤형석 1 대 1 김관형
kt 롤스터가 완벽하게 살아난 경기력으로 1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기분 좋은 위닝 매치를 챙겼다.
kt가 29일 서울 강남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3 FC온라인 eK리그 챔피언십 시즌 2 4주 차 경기에서 미래엔세종을 상대로 승점 7점을 획득했다. 첫 주자로 나선 곽준혁이 강성훈을 3대0으로 완파하며 기분 좋게 출발한 kt는 이후 박찬화의 승리로 일찌감치 위닝 매치를 확보했다. 마지막으로 나선 김관형까지 최근 좋은 흐름의 윤형석을 맞아 승점을 챙기면서 승점 35점 고지를 밟았다.
1세트에 출전한 곽준혁은 사실상 2라운드 개인전 진출을 확정 지은 상황이었기에 차분하고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결국 후반전 들어 첫 골을 터트렸다. 이후에도 단단한 수비와 함께 강성훈의 공격을 틀어막으며 추가 득점 기회를 노렸고, 결국 후반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추가 골까지 뽑아냈다. 그리고 흐름을 이어 또 한 골을 기록하면서 3대0 완승을 거뒀다.
두 번째 세트에 나선 박찬화는 최근 흐름이 좋지 못했던 박기영을 맞아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결국 박스 근처에서 특유의 짧은 패스 플레이를 펼치며 수비 균열을 만들었고, 이른 시간에 첫 득점을 터트렸다. 이후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며 리드를 지켰지만, 전반 종료 직전 동점 골을 얻어맞았다.
후반전 들어서는 다시 앞서가는 득점을 만들기 위해 공세를 이어갔다. 빠른 패스 플레이를 통해 박기영의 수비를 계속해서 흔들었고, 좀처럼 공을 빼앗기지 않으며 점유율을 높게 가져갔다. 이후 한 골을 더 달아나면서 사실상 승기를 잡았고, 마지막 박기영의 공격까지 안전하게 막아내면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마지막 세트에 나선 김관형은 이번 시즌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윤형석을 상대했다. 특유의 수비력을 앞세워 기회를 노린 김관형은 후반전에 첫 득점을 뽑아냈다. 이내 동점을 허용하며 흐름을 이어가지는 못했지만, 실점 이후에도 차분하게 득점을 노렸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