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성남 락스는 서울 송파구 광동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3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KDL)' 팀전 8강 풀라운드 26경기에서 데스페라도에게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성남 락스는 준플레이오프 직행에 성공했다. 성남 락스는 와일드카드전에서 승리한 팀과 플레이오프 진출을 두겨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스피드전에서 성남 락스는 1라운드를 패했지만 세 라운드를 연속으로 승리했다. 첫 라운드 빌리지 손가락에서 1-2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허용한 성남 락스는 2라운드 사막 빙글빙글 공사장에서 '뿡' 김주영과 '나비' 최승현이 1-2로 응수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3라운드 광산 꼬불꼬불 다운힐과 WKC 멕시코 투어링 랠리에서 승리하며 스피드전을 3대1로 승리했다.
성남 락스는 아이템전도 3대1을 기록했다. 아이템전 첫 라운드 공동묘지 어둠의 박쥐성과 2라운드 아이스 하프파이프에서 '렌즈' 김의열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2점을 따으나, 3라운드 월드 베네치아 곤돌라 투어에서 '바나나' 정승민을 저지하지 못하며 한 점 허용했다. 4라운드 팩토리 거대 톱니의 위협에서 접전 끝에 '렌즈' 김의열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라운드 스코어 3대1을 만들며 팀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MVP로 선정된 '나비' 최승현은 승리 소감으로 기쁨을 드러냈다. "데스페라도가 약한팀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프로팀과 접전을 펼쳐서 긴장을 많이 했지만 손쉽게 승리해서 기분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승현은 3위로 8강을 끝마친 것에 대해서는 아쉬워했다. "미래엔세종과의 경기가 아쉽다. 미래엔세종과의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더 높은 곳에 올라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만나고 싶은 팀으로는 미래엔세종을 꼽았다. 충분히 승리할 자신감을 이유로 꼽았다. "미래엔세종과 만나고 싶다. 풀리그에서 아쉽게 패하기도 했고 충분히 이기고 싶은 전력을 보유했기 때문이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포스트시즌 각오로 충분히 준비할 것임을 알렸다. 그는 "포시트시즌이 당연한 자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남은 2주 동안 잔실수를 보완해서 준플레이오프 때 조금 더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기대감을 갖게 했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