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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했던 올스타전, 승자는 'FC 온라인' 종주국 대한민국

이미지=공식 중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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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올스타전이었지만, 경기에는 최강의 국가를 가리는 치열함이 서려있었다. 선수들의 승부욕이 빛났던 올스타 국가대항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FC 온라인의 종주국 대한민국이었다.

17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FC PRO 페스티벌 2일차에선 FC 온라인 최고의 스타를 뽑는 올스타 국가대항전이 펼쳐졌다. 올스타 국가대항전은 한국과 중국, 태국, 베트남에서 실력과 인기를 겸비한 올스타 프로게이머 8인을 꼽은 뒤, 국가별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에선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이자 이번 eK리그에서도 결승에 진출한 곽준혁과 지난 시즌 eK리그 우승자인 민태환이 올스타로 출전했다. 올스타 선발은 팬투표와 전문가 투표를 모두 반영해 결정됐다.

이 날 경기는 3판 2선승 제의 4강 전으로 결승 진출 국가를 가린 뒤, 결승에서 다시 3판 2선승 승부를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각 경기는 1대1 매치, 2대2 매치, 1대1 에이스 결정전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미지=공식 중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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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망 소속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이강인의 축하 영상으로 포문을 연 올스타 국가대항전은 경기 시작부터 이벤트 매치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치열한 경기의 연속이었다. 첫 경기 베트남 대 태국의 매치에선 1세트부터 팽팽한 공방전 끝에 승부차기로 베트남의 '조코비치' 투안 레가 승리했고, 이어 2세트서는 승부차기에서 베트남이 패했지만 3세트서 연장 막판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베트남이 결승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전 곽준혁은 "영광스러운 자리에 초청받아 기쁘다"면서 "대한민국에서 펼쳐지는만큼 꼭 우승하고 싶다"는 각오로 올스타전을 시작했다. 민태환 역시 "대한민국 대표로 뽑힌만큼 꼭 우승하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중국과의 4강전에 돌입한 한국 팀은 첫 세트서 곽준혁이 경기 초반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곽준혁은 후반 초반 동점골을 만들어낸 것에 이어 승부차기에서 첫 키커의 킥부터 막아내면서 기세를 회복했지만, 이후 실축을 반복하면서 결국 3대4로 패했다.

2대2로 진행된 2세트에선 민태환의 중거리 득점이 전반전에 터지면서 한국팀이 먼저 앞서갔다. 상대에게 페널티 킥을 허용했으나, 상대방의 실축이 나오는 행운 역시 한국 팀을 도왔다. 이어 전반 막판 민태환의 중거리 포가 다시 한 번 터지면서 한국 팀이 분위기를 완전히 잡았다. 기세를 탄 한국 팀은 후반전에도 득점포를 연달아 터뜨리며 4대0으로 승리했다. 이어 3세트 리벤지를 위해 출전한 곽준혁이 전반 실점에도 두 골을 몰아치면서 역전 승을 거둬 결승 행을 확정 지었다.
이미지=공식 중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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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에 진출한 한국 팀은 다시 한 번 곽준혁을 1대1 매치의 선수로 세웠다. 곽준혁은 경기 초반 페널티 킥을 내줬지만, 상대 키커의 방향을 완벽히 읽고 막아냈다. 바로 역습에 나간 곽준혁은 역습을 성공시켜 득점에 성공하면서 기세를 탔다. 이어 실점하면서 동점으로 전반을 마친 곽준혁은, 후반 중거리 슛 두 방으로 3대1 완승을 거뒀다.

2대2 매치인 2세트에선 그야말로 화려한 공격쇼가 펼쳐졌다. 크로스에 이은 헤딩 슛으로 20분 선제 득점을 따낸 대한민국 팀은 계속해서 크로스 패턴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시작 직후 마찬가지로 크로스에 이은 발리 킥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한 대한민국 팀은 화려한 공격을 이어간 끝에 후반 막판 한 골을 내주며 2대1로 승리했다.

한편 이날 경기 중에는 스페셜 이벤트 매치로 강화에 도전하는 이색 매치가 펼쳐졌다. 한국의 곽준혁과 민태환을 주축으로 8명의 선수들을 2개의 팀으로 나눴고, 강화 카드 선정 후 3번씩 강황에 도전해 더 많이 강화에 성공한 팀이 승리하는 매치였다. 해당 매치에선 곽준혁 팀이 2대1로 승리했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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