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태국 방콕 센트럴 랏프라오 방콕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3 패자조 경기 1일차 경기가 종료됐다. 경기 결과 한국 팀 디플러스 기아는 47점 3위, 젠지는 42점 5위, 베로니카 세븐 펀 핀(V7)은 28점을 획득하며 12위를 기록했다.
1위는 56점을 차지한 페트리코 로드이며, 2위는 50점 포 앵그리 맨, 4위는 42점 지니어스 이스포츠, 6위는 40점 엔터포스36, 7위는 39점 하울, 8위는 37점 퍼플 무드 이스포츠가 차지했다.
1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팀 팔콘이 치킨을 획득한 가운데 젠지가 선전했다. V7은 킬을 거두지 못하고 가장 먼저 전원 아웃당했고, DK는 3킬을 챙기는데 그쳤다. 젠지는 홀로 남은 '피오' 차승훈이 끝까지 선전하며 5킬 5위를 만들어냈다.
에란겔에서 이어진 2경기에서는 한국 세 팀 모두 포인트를 획득했다. 젠지 2킬, V7 6킬, 디플러스 기아는 치킨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2경기 결과 디플러스 기아는 15점으로 5위, 젠지는 12점으로 7위로 올라섰다. V7은 6점으로 12위로 8위 이상을 노릴 수 있는 순위까지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3라운드는 모든 팀이 신중한 움직임을 보였다. 4페이즈까지 1위를 달리던 퍼플 무드 이스포츠와 3위 팀 팔콘즈가 전원 아웃 당하며 중위권 팀의 순위 상승 기회를 맞았다. 순위 상승의 기회 속 젠지와 V7이 각각 4킬, 2킬 아웃을 당했지만, 디플러스 기아가 톱4에 진입하며 포인트를 획득했다.
페드리코 로드가 44점으로 1위, 퍼플 무드 이스포츠 30점 2위, 엔터포스 36이 28점 3위로 상위권으로 올라섰고, 디플러스 기아와 젠지, V7은 각각 24점(4위), 17점(7위), 8점(13위)으로 4라운드를 시작했다. 4라운드도 이전 라운드와 동이랗게 신중한 운영이 펼쳐졌다. 4페이즈까지 5개팀만이 탈락했을 정도였다. 5라운드부터 적극적인 교전이 펼쳐졌고 포 앵그리 맨이 10킬을 기록하며 포인트를 많이 얻었고, 젠지도 5킬, V7 킬을 챙겼다. 톱4까지 생존한 젠지는 11킬 1위를, V7은 12킬 2위를 차지하며 젠지는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렸고, 디플러스 기아는 6위, V7은 8위까지 순위 상승에 성공했다.
5라운드에는 젠지와 V7이 저조한 성적을 거둔 사이 디플러스 기아는 톱4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다수의 포인트를 획득하며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V7은 11위로 순위 하락을 맞았다. 1일차 마지막 라운드에서 젠지는 2킬, V7은 1킬만을 거두고 전원 낙오 당했으나 4인 전원 생존한 디플러스 기아는 3킬로 톱4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하울을 전원 쓰러트리며 4킬을 추가했으나 포 앵그리 맨에게 전원 쓰러지며 1일차 경기를 끝마쳤다.
'피오' 차승훈은 패자조 경기를 마친 뒤 남은 경기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에 대해 "탈락을 예상했었다. 바닥을 찍어봤으니 천천히 나아가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랜드 파이널까지 많이 남았는데 올라가서 잘하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