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혁이 서울 송파구 광동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3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KDL)' 개인전 결승 1세트서 가장 먼저 80점을 돌파하며 2인전에 올라섰다. 경기 내내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준 이재혁은 경기 중후반부에 '닐' 리우창헝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고, 결국 가장 먼저 80점에 도달, 1위로 결승 2세트에 올랐다.
'WKC' 브라질 서킷'에서 열린 첫 번째 라운드에서 '닐' 리우창헝, '쿨' 이재혁이 초반부터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쳤고, 결국 '닐'이 1위, 이재혁이 2위를 차지했다. '아이스 설산 다운힐'에서의 2라운드서 '성빈' 배성빈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1라운드 2위 이재혁은 3위를 마치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2라운드 하위권에 머문 '닐'은 3라운드에서 다시 1위를 기록하며 종합 순위 선두로 올라섰다. 'WKC 멕시코 투어링 랠리'에서의 네 번째 라운드서도 상위권에 자리 잡으면서 종합 순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그러나 이어진 5라운드에서는 이재혁이 첫 1위를 달성하면서 '닐'의 독주를 허용하지 않았다.
이렇듯 이재혁의 추격이 거센 상황에서도 '닐'은 침착하게 점수를 쌓아갔다. 6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하며 40점을 돌파하는 것에 성공했다. 이에 이재혁 역시 침착한 경기력을 뽐내며 '아이스 익스트림 경기장'에서의 8라운드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 종합 순위 40점을 넘겼다.
치열한 1, 2위 싸움 속에서 '닐'은 좀처럼 순위표 가장 높은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WKC 상하이 서킷'에서의 9라운드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앞세워 59점을 달성, 결승전 최종전을 향해 조금씩 다가갔다. 하지만 이재혁 역시 '닐'이 부진했던 '월드 마이애미 드라이브'에서의 10번째 라운드를 2위로 마치며 추격을 이어갔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꾸준히 경기력을 끌어올리던 '히어로' 김다원 역시 점수를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앞선 10라운드에 이어 '빌리지 붐힐 터널'에서의 11라운드 역시 1위를 차지하면서 1, 2위 '닐'과 이재혁을 위협했다.
'팩토리 미완성 5구역'에서의 12라운드에서는 이재혁이 치고 나갔다. 주행 사고로 '닐'이 뒤로 처진 사이에 압도적인 주행으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면서 73점을 달성, '닐'을 넘고 종합 순위 1위에 올랐다. 결국 이재혁은 '월드 시안 병마용'에서의 13라운드서 2위를 차지하며 80점을 돌파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닐'은 2위로 경기를 마치며 2인전에 올랐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