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와 이스포츠는 2일(현지시각) 태국 방콕에 위치한 센트럴 랏프라오 방콕 컨벤션 센터에서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2023(PGC 2023)' 그랜드 파이널 2일차 경기에서 70점을 획득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다나와는 1일차 경기에서 30점 획득에 그쳤다. 경기 당 5점 획득에 그쳤지만 2일차에는 180도 바뀐 경기력을 선보였다. 총 6경기에서 70점을 획득했다. 경기당 11.6점을 획득한 셈이다.
다나와는 PGC 2023 승자조에 한국 팀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던 실력파 팀이다. 승자조에서 17게이밍에 이어 2위로 그랜드 파이널 직행에 성공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승승장구하던 다나와는 PGC 2023 그랜드 파이널 1일차 경기에서 30점만을 획득하며 11위에 머무르며 의아함을 남겼다.
의아함도 잠시 다나와는 2일차에서 7경기에서 5점 획득을 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8경기에서 치킨과 10킬로 20점을 획득했다. 9경기에서 5점 획득에 그쳤지만 10경기에서 1위와 12킬을 기록하며 18점을 추가하는데 성공했다.
11경기에서 3위 6킬을 기록하며 12점을 더한 다나와는 마지막 12라운드에서 3위 5킬로 10점을 더하며 총 100점 쌓아올렸다.
1일차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이유로 '쏘닉' 신명관 감독은 선수들의 실수를 꼽았다. 신 감독은 "어제 전체적으로 팀 적인 피드백은 많이 안했다. 개개인 실수가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건 선수들이 더 잘 알기에 굳이 터치 안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 사실 그런 실수가 안 나오려면 편안하게 게임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는 방법은 배틀그라운드에서는 운영 뿐이다. 어제 저와 룸메이트인 나희주와 많은 이야기 나누면서 운영적인 방면에서 게임을 편하게 하도록, 실수가 아예 안 나오는 상황을 만들려고 대화를 많이 했다. 그게 잘 드러났는지는 모르겠으나 저도 똑같이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내일은 힘든 날이 될 수도 있겠지만 힘든 날도 꼭 잘 풀어갈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 3일차 경기를 남겨둔 상황 다나와 이스포츠의 경기 결과에 많은 배틀그라운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