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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C 2023 우승팀 다나와의 16일간의 발자취

사진=PGC 2023에서 우승한 뒤 우승컵을 들어올린 다나와 이스포츠.
사진=PGC 2023에서 우승한 뒤 우승컵을 들어올린 다나와 이스포츠.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2023(PGC 2023)에서 다나와 이스포츠(이하 다나와)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총 상금 200만 달러(한화 약)와 크라우드 펀딩이 걸린 PGC 2023이 지난 11월 18일 태국 방콕에 위치한 센트럴 랏프라오 방콕 컨벤션 센터에서 조별 예선을 시작으로 12월 3일 종료됐다. 총 32팀이 참여한 16일간의 PGC 2023의 마지막 주인공은 다나와였다. 다나와는 그룹 스테이지 A조에서 시작해 승자조를 거쳐 그랜드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A조에서 7위로 승자조에 진출했다. 다나와는 1일차에 39점을, 2일차에 41점을 획득해 총 80점을 모았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53킬 1치킨을 기록했다.

치킨을 획드한 3경기에서 다나와는 10킬 치킨으로 20점을 획득했다. 팀원 모두 고른 킬 수를 거두며 활약을 펼쳤다. '이노닉스' 나희주 3킬 1다운, '로키' 박정영 3킬 2다운, '살루트' 우제현 2킬 1다운, '서울' 조기열 2킬을 거뒀다.

A조 개인 기록에서는 '서울' 조기열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조기열은 팀이 거둔 53킬 중 22킬을 기록하며 A조에서 킬수 3위와 데미지 부문에서 4542.5로 1위를 달성하며 조별리그 A조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승자조로 직행한 다나와는 그룹 스테이지 보다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A조 경기보다 많은 점수와 킬인 총 103점 71킬 1치킨을 기록하며 2위로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했다. 1일차에서 51점을, 2일차에서는 51점을 획득하며 안정적인 운영을 선보이기도 했다.

다나와는 태이고에서 진행된 4경기에서 치킨을 획득했다. 조기열이 7킬 6다운, 나희주와 박정영이 3킬 2다운, 우제현 1킬 0다운으로 총 14킬을 챙기며 24점을 추가해 6위에서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승자조 킬 톱5에서 다나와는 17게이밍과 함께 두 명이 이름을 올렸다. 주인공은 조기열과 박정영이었다. 조기열은 27킬로 1위, 박정영은 23킬로 4위를 차지했다. 특히 조기열은 데미지 부분에서도 4796.3으로 그룹 스테이지 A조에 이어 또 다시 1위를 차지했다.

좋은 분위기로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한 다나와는 1일차 경기에서 만족할만한 성과를 만들지 못했다. 21킬 30점 획득에 그치며 11위를 차지했기 때문이었다.

사진=PGC 2023 그랜드 파이널 2일차 경기서 1위로 올라선 다나와 이스포츠.
사진=PGC 2023 그랜드 파이널 2일차 경기서 1위로 올라선 다나와 이스포츠.
하지만 2일차 경기에서는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2일차에 다나와는 62킬 70점을 챙기며 1위로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8경기에서 치킨 10킬로 20점을, 10경기에서는 2등 12킬로 18점, 11경기에서는 2등 6킬로 12점, 12경기에서 3등 5킬로 10점을 추가했다.

다나와는 3일차에서 전날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진 못했다. 13경기에서 3킬만을 기록하며 트위스티드 마인즈에게 1위를 넘겨주고 말았다.

14, 15경기에서도 1위 탈환에 실패한 다나와는 16경기에서 반전에 성공했다. 1킬 치킨으로 20점을 추가해 총 134으로 1위로 다시 올라섰다. 이 때 트위스티드 마인즈와는 17점 차이를 만들며 우승에 다가갔다.

16경기에서 1점만 추가해 135점에 머문 다나와는 17게이밍과 트위스티드 마인즈에게 쫓기는 상황에 처했다. 17게이밍은 21점을 추가해 127점을, 트위스티드 마인즈는 125점을 획득하며 우승컵의 주인을 알 수 없는 상황이 펼쳐졋다.

사진=PGC 2023에서 우승한 뒤 우승컵을 들어올린 다나와 이스포츠.
사진=PGC 2023에서 우승한 뒤 우승컵을 들어올린 다나와 이스포츠.
마지막 경기에서 다나와는 자신의 손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우승 경쟁팀이었던 17게이밍이 4킬만을 챙기고 먼저 아웃을 당했다. 이 때 다나와는 135점, 트위스티드 마인즈는 12점이었다.

안정적으로 운영해도 우승이 유력한 상황이었지만 다나와는 트위스티드 마인즈를 잡으러 가는 선택을 펼쳤다. 자기장이 좁혀져 오는 상황. 루미노시티 게이밍, 케르베루스 e스포츠, 트위스티드 마인즈와의 4파전에서 다나와는 트위스티드 마인즈를 집중 견제했다.

뉴해피, 베로니카 세븐 펀 핀 등 다수의 팀들이 추가로 전투를 펼친 결과 트위스티드 마인즈는 전원 아웃을 당했고, 혼자 생존한 '살루트' 우제현이 자기장 밖에서 끝까지 버티며 1킬을 챙기며 다나와는 우승을 확정지었다.

우승의 감격에 불구하고 '쏘닉' 신명관 감독은 우승을 이뤄낸 선수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도 더 노력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한국 선수들은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더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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