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샤는 1세트에서 중국 팀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바이샤는 '멕시코' 맵의 특성과 빈시티 게이밍의 좌우 진입로를 번갈아 가며 활용하는 전술까지 완벽히 파악하고 전반전을 7대2로 마친 것. 수비 진영에서 갖고 갈 수 있는 모든 이점을 바이샤가 차지했다. 이어진 후반전에서는 차분하게 전장을 오가며 빈시트 선수들을 조급하게 만들었고, 빈틈을 찾아 공격에 성공 내리 3개 라운드를 따내며 세트를 마무리했다. 특히 ‘CZY’ 첸지양은 멀티킬을 4차례나 기록하며 K/D(킬데스 비율)를 3.0까지 끌어 올리며 상대를 압도했다.
2세트 '컴파운드'는 난전에 난전이 거듭됐다. 스나이퍼들이 A사이트를 지키기 쉬운 맵 특성에 따라 B사이트에서 전투가 이어지는 양상이 많았다. 이 때문에 공격으로 시작한 바이샤는 전반전을 고전할 수밖에 없었다. 2대1로 앞선 상황에서 진입 전술이 탄로나며 내리 3개 라운드를 빼앗기며 역전을 당했다. 이후 한 라운드를 되찾았지만 전반전 마무리할 때 점수는 3대6으로 밀리고 말았다.

바이샤는 수비 진영에서 시작해 5대4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진영을 바꾼 후반 세트스코어와 라운드스코어 모두 앞선 바이샤는 공격 전술을 여유를 두고 풀어갔다. 초반 5개 라운드는 시간을 두고 천천히 진입하며 3 포인트를 쌓았고, 상대가 익숙해진 15라운드에는 급습으로 바꾸며 포인트를 주고받았다. 마지막이 된 18라운드에서는 A사이트에 C4를 설치한 뒤 정치가 스나이핑으로 빈시트의 잔여 병력을 제압하며 10대8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바이샤 게이밍은 이번 4강에서 빈시트 게이밍을 첫 경기와 최종전에서 두 차례 만나 모두 3대0으로 꺾으며 악몽과 같은 존재로 남게 됐다. 반면 빈시트 게이밍은 전날 밤늦은 시간까지 바이샤를 상대하기 위한 전략을 짰지만 3위로 대회를 마무리할 수밖에 없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