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와가 지난 31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조기열, 우제현과의 결별 소식을 전했다. 이에 더해 '레클로' 강민준 코치와의 계약 종료 소식 또한 전했다. 다나와는 "두 선수의 선택을 존중하며, 긴 시간 다나와 e스포츠와 함께하며 최고의 순간까지 함께 해 준 두 선수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로 앞으로의 행보를 응원했다.
다나와는 2023년 시즌 기존 조기열, 우제현에 더해 '로키' 박정영, '이노닉스' 나희주를 영입하면서 '슈퍼팀'을 꾸렸다. 국내 대회를 석권하면서 강력함을 과시한 다나와는 두 번의 PGS에서 4위를 기록하며 국제무대에서도 경쟁력을 보였다. 그리고 결국 대망의 PGC 2023에서 정상에 오르며 '슈퍼팀'이라는 별명을 스스로 증명했다.
한편 두 선수를 떠나보낸 다나와는 지난해 팀에 합류한 박정영, 나희주와는 재계약에 성공했다. 베테랑 선수로 PNC에서 여러 차례 국가대표를 지내기도 했던 두 선수를 붙잡은 만큼, 조기열과 우제현이 떠났음에도 다나와는 다음 시즌에도 여전히 강력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