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러스 기아는 3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2024년 시즌을 치를 배틀그라운드팀 로스터를 발표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PGC 2023서 다나와 e스포츠와 함께 우승을 차지했던 조기열에 더해 PKL 시절부터 날카로운 오더로 이름을 알렸던 이종호를 영입하면서 전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것에 성공했다.
2018년 루나틱 하이 소속으로 처음 프로게이머 생활을 시작한 조기열은 이후 미디어브릿지, DPG EVGA, 이엠텍 스톰X 등을 거치며 활약했다. 그리고 2020년 6월부터 다나와에 합류해 한국을 대표하는 펍지 선수로 거듭났다. 2022년과 2023년에는 PNC에 출전하며 두 차례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다.
팀의 주장을 맡은 이종호는 베테랑으로 오더와 중장거리 샷에 장점을 가진 선수다. 2018년 프로 데뷔 후 젠 EVO-X, 팀 쿼드로, VSG, T1을 거치며 활동했고, 2021년 5월에는 엔터 포스 36으로 이적하면서 일본 무대를 누볐다. 그리고 이번에 디플러스 기아에 합류하며 오랜만에 한국으로 복귀하게 됐다.
한편 디플러스 기아는 조기열과 이종호에 더해 지난 시즌 대동 라베가에서 뛴 '규연' 최규연까지 영입했다. 기존 '아메리카노' 정영훈과 '장구' 조정민에 경쟁력을 갖춘 세 명의 선수를 새롭게 추가하며 2024년 대권 도전에 나선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