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kt 롤스터는 브라질 팀 컬러를 선택했다. 핵심 선수는 단연 아이콘 더 모먼트 호나우두다. 아이콘 더 모먼트 호나우두는 아이콘 더 모먼트 시즌 중에서도 좋은 성능을 자랑하는 카드 중 하나이며, 실제로 eK리그 내에서도 그 위력을 보인 바 있다. 브라질 팀 컬러의 고질적인 약점인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의 부재는 MC 시즌 호베르투 카를루스로 채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네 명의 선수를 모두 토너먼트에 올린 젠지는 AC 밀란 팀 컬러를 가져갔다. AC 밀란은 측면 자원에서 약점을 보이지만, 에시앙, 레이카르트 중심의 중원과 호나우두, 굴리트, 셰우첸코 등의 중앙 공격수 등 코어 라인에서 강점을 보이는 팀이다. 선수마다 손을 탄다고 평가받는 아이콘 더 모먼트 셰우첸코의 활용 여부가 중요해 보인다.
광동은 'FC온라인' 이용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첼시 팀 컬러로 대회에 임한다. 첼시 역시 'FC온라인'에서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 굴리트를 사용할 수 있는 팀이기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에이스 최호석이 그동안 굴리트를 잘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또, 비록 첼시 케미를 받지는 못하지만, eK리그에서 가장 많은 활약을 보여온 아이콘 더 모먼트 펠레를 챙기며 강력한 공격 카드를 보유하게 됐다.
에이블은 대한민국 팀 컬러를 선택했다. 'FC온라인' 내에서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 선수가 대거 포진된 만큼 이번 대회 성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용자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23KB 시즌 백성동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또한 좋은 성능으로 이미 잘 알려진 홍명보, 김민재를 중심으로 한 수비, 차범근, 박주영을 활용한 투톱 공격 역시 위협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 HD FC는 네덜란드 팀 컬러를 활용한다. 울산은 특히 펠레, 호나우두 등과 더불어 아이콘 더 모먼트내에서도 최고의 성능을 보여주는 굴리트를 품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아이콘 레이카르트, 23HW 시즌 반데이크 등 수비가 중요한 현재 메타에서 활약할 수 있을 만한 좋은 카드를 챙겼다. 단단한 수비 이후 보에치우스를 활용한 역습이 주요할 전망이다.
수원삼성블루윙즈의 선택은 잉글랜드였다. 이른바 '텐백' 수비가 대세로 떠오른 현 메타에서는 중거리 슛이 효과적인 공격 방법으로 꼽히고 있다. 잉글랜드는 대부분의 선수가 좋은 중거리 슛, 감아차기 능력을 갖춘 만큼 상대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승격에 성공한 대전하나시티즌은 바이에른 뮌헨 팀 컬러를 선택했다. 여기에 인테르 팀 컬러를 받는 선수들까지 다수 뽑으며 변수를 노리고 있다. 김병권 역시 미디어데이에서 "투톱을 사용하는 선수들의 경우 바조를 활용해 뮌헨-인테르 5-1-5 스쿼드도 가능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대전과 함께 이번 eK리그에 합류하게 된 광주FC는 프랑스 팀 컬러로 이번 시즌을 치른다. 핵심은 역시 좋은 평가를 받는 아이콘 더 모먼트 앙리다. 이외에도 다양한 팀 컬러 속에서 이용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벤제마, 리베리, 프티, 아레올라, 바란 등이 포진해 있다. 밸런스가 좋은 스쿼드인 만큼 승격팀이지만 저력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