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블루윙즈 3 대 3 광동 프릭스
1세트 김건우 1 대 1 김시경
2세트 김들 1 대 1 박기홍
3세트 배재성 0 대 0 최호석
광동 프릭스가 개막전에서 수원삼성블루윙즈와 승점 3점을 나눠 가졌다.
광동이 19일 서울 송파구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 1에서 수원과 매치 무승부를 기록했다. 여전한 수비 메타 속에서 좀처럼 승부가 나지 못했다. 김시경과 박기홍이 1, 2세트 출전해 선취 득점 이후 실점하며 동점으로 경기를 마쳤고, 마지막 주자인 최호석은 배재성과 득점 없이 비겼다.
1세트에 나선 이적생 김시경은 경기 초반 차분한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단단한 수비로 김건우의 공격을 잘 막아낸 김시경은 더브라위너를 활용해 기회를 연이어 만들었고, 결국 굴리트로 선제골까지 뽑아내면서 앞서갔다. 이후에도 수비에서 빈틈을 허용하지 않으며 전반을 1대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전에도 비슷한 콘셉트로 경기를 풀었다. 안정적인 수비를 기반으로 상대의 공격 기회를 틀어막았고, 공을 점유하면 짧은 패스를 활용하며 좀처럼 위기를 맞지 않았다. 그러나 결국 단 한 번의 역습에 실점하면서 허무하게 동점을 내줬다. 이후 득점을 위해 라인을 올린 김시경은 끝내 다시 앞서가는 골을 만들지 못하면서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두 번째 세트에 출전한 박기홍은 김들을 상대했다. 수비적인 메타에 맞는 플레이를 펼치며 기회를 엿봤고, 앞선 김시경과 마찬가지로 더브라위너를 잘 활용하며 첫 골을 터트렸다. 리드를 잡은 채로 맞은 후반전에서는 점유율을 높이면서 상대의 마음을 급흐가 만들었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역습 한 번에 동점을 내주면서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3세트에 나선 최호석은 전반전에 배재성과 서로 결정적인 1 대 1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득점 없이 후반을 맞은 최호석은 수비에 집중하면서 침착하게 배재성의 공격을 막았다. 경기 종료 직전 주도권을 내주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마지막까지 실점하지 않으면서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