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웨이즈는 '다이아몬드' 하서진과 '밍' 주민규, '무브' 이승원, '나이트' 나세영, '노드' 박현진으로 구성된 팀으로, 멤버 전원 리그 본선 경험이 전무한 선수들이었다. 선수의 경험 면에서 기대가 크지 않았지만, 예선전에서 준수한 경기력과 에이스 결정전 3전 전승, 예선전 최종 1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 지으며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올웨이즈는 시즌 첫 경기에서 우승 후보 중 하나인 미래엔세종을 상대로 승리를 따냈다. 스피드전에서 0대3으로 완패를 당하며 본선 무대에 적응 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어진 아이템전에서 3대1로 승리하며 에이스 결정전을 성사했다. 에이스 결정전에서는 '다이아몬드' 하서진이 '가드' 최영훈을 상대로 승리했다.
본선 첫 경기에서 미래엔세종을 꺾으며 예선전의 돌풍을 이어가는 듯 보였지만, 이후 모든 경기에서 패배당했다. 특히 패배한 경기에서 모두 0대2로 완패를 당했고,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총 23라운드 중 2승 21패를 기록했다.
팀 성적 부진에도 '다이아몬드' 하서진의 활약은 돋보였다. 스피드 팀전 평균 순위 전체 7위, 약 3.9등을 기록했다. '지민' 김지민과 '병수' 고병수가 각각 6위와 8위를 차지한 것을 보면 프로와 대등한 경기를 펼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7, 8등 횟수는 8.7% 포인트를 기록했다. 해당 부문 1위가 6.7% 포인트인 '성빈' 배성빈인 것을 비교했을 때 하위권으로 결승선을 통과하지 않는 못습을 보여줬다.
하서진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팀은 최하위를 기록했다. 경험 없는 모든 선수가 그러듯이 신인으로만 구성된 팀에서 연패를 기록하며 좋지 못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지 못했고 그대로 무너졌다. 물론 어린 학생들이 학업을 병행했기 때문에 연습이 부족했지만, 돌풍을 이어가지 못하며 무력한 경기력은 아쉬움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아직 리그 경험이 많지 않은 올웨이즈가 리그 경험을 쌓는다면 0예선전에서 보여준 돌풍을 본선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