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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리그] 수원삼성, 울산 잡고 K리그 더비서 승리

[eK리그] 수원삼성, 울산 잡고 K리그 더비서 승리
▶수원삼성블루윙즈 7 대 1 울산 HD FC

1세트 윤정태 2 대 1 최준호

2세트 김 들 1 대 1 박상익

3세트 배재성 2 대 1 성제경

수원삼성이 K리그 더비서 승점 7점을 따냈다.

수원삼성 블루윙즈는 28일 서울 송파구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 1에서 울산 HD FC를 상대로 2승 1무, 승점 7점을 가져갔다. 수원삼성은 이날 두 차례나 후반 추가시간에 득점을 뽑아내면서 세트 승을 가져가며 27일 kt 롤스터에 이어 매치 2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1세트서는 윤정태가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윤정태는 전반 초반 상대 크로스에 이은 헤딩 패턴을 막아내지 못하며 실점을 허용했다. 실점 후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이어간 윤정태는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뒤진 채로 후반에 돌입했다. 그러나 후반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제임스 밀너의 감아차기로 윤정태가 득점을 뽑아내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후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공격을 이어간 윤정태가 후반 추가시간 얻어낸 프리킥을 득점으로 마무리하면서 팀에게 승점 3점을 안겼다.

2세트서는 김들이 박상익과 무승부를 거뒀다. 김들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전반 30분, 사이드에서 땅볼 크로스를 내준 뒤 해리 케인이 마무리하면서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실점 없이 후반에 돌입한 김들은 55분 상대 크로스에 이은 헤딩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다소 느린 템포의 경기가 이어졌고, 양 측 모두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해 경기가 무승부로 끝났다.

배재성은 3세트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전반 17분만에 페널티 박스 정면서 해리 케인의 강하게 찬 슛으로 득점에 성공해 앞서갔다. 이후 배재성이 상대에게 분위기를 내줬지만, 상대 공격을 영리하게 막아내면서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채 후반에 돌입했다.

후반에 돌입한 배재성은 다시 공격적으로 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배재성이 찬스에서 골대를 맞추며 득점에 실패하고, 이어진 상황서 오히려 상대에게 실점을 내주면서 경기는 동점 상황이 됐다. 이후 배재성은 끊임 없이 공격하면서 추가 득점을 노렸고, 결국 경기 막판인 후반 추가 시간 조 콜의 드리블에 이은 아놀드의 땅볼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해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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