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는 2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VCT 퍼시픽 킥오프의 일정과 대진을 공개했다. 2024년 발로란트 e스포츠는 오는 2월17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성수 에스팩토리에서 열리는 킥오프로 일정을 개시하며, 이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한 두 개 팀은 국제대회인 마스터즈 마드리드에 진출한다.
이번 킥오프는 그룹 스테이지와 플레이-인 스테이지, 플레이오프 등 총 세 단계로 나눠서 진행된다. VCT 퍼시픽 참가팀인 11개 팀이 모두 참가하며, 각각 4개, 4개, 3개 팀이 A조, B조, C조로 배정됐다. 한국 팀인 T1과 DRX, 젠지가 각각 A조, B조, C조로 배정되면서 그룹 스테이지 단계에선 한국팀 내전이 발생하지 않는다.
T1은 '예이' 제이콥 화이트커가 합류하면서 화제를 모은 블리드 e스포츠와 첫 경기를 치르고 DRX의 경우 지난 시즌 최하위였던 데토네이션 포커스 미를 상대한다. 젠지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를 두고 경쟁을 펼쳤던 렉스 리검 퀸을 상대로 첫 경기에 나선다. 세 팀 모두 비시즌 기간 팀원의 변화가 있었던 만큼, 경기력을 확인할 수 있는 첫 번째 공식 무대가 될 전망이다.
그룹 스테이지 토너먼트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할 경우 플레이오프 스테이지로 직행한다. 반면 그룹 스테이지에서 2위를 할 경우 플레이-인 스테이지로 향한다.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한 팀을 뽑아 총 네 개 팀이 결승 토너먼트를 진행해 우승 팀을 가린다. 그룹 스테이지는 2월17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며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22일에 열린다. 플레이오프는 24, 25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