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 3주 차까지 치른 에이블은 총 6경기에 출전해 3승 6무 9패를 기록 중이다. '3금지'라 불리는 항상 수비 지원 금지와 후퇴 금지, 스트라이커 자기 진영 복귀 금지가 적용되기 전인 시즌 첫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kt롤스터를 상대로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전 시즌 4위를 차지한 위용을 보여줬고, 다음 경기에서도 시즌 첫 '3금지'가 적용된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수원삼성블루윙즈를 만나 2승 1무를 거두며 '3금지'에 잘 적응 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이후 에이블은 승리를 맛보지 못하고 있다. 에이블은 시즌 3번째 경기부터 지난 4일 진행된 6번째 경기까지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광주FC에게 3패, 젠지에게 3무승부, 대전 하나 시티즌에게 1무 2패, 광동 프릭스에게 3패를 당하며 4경기 연속이자 12세트 동한 단 한 개의 세트 승을 기록하지 못하며 3주차가 모두 끝난 뒤 7위에 이름을 올렸다.
팀 성적의 부진은 개인 성적으로도 직결됐다. 차현우만 개인전에 진출 포인트 13위에 이름을 올렸을 뿐, 윤형석과 김승환, 권창환은 모두 순위권 밖을 차지하고 있다. 윤형석은 4득점 6실점으로 0.0포인트를 기록 중이며, 김승환과 권창환은 각각 -0.70과 -0.88 포인트로 27위와 29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차현우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3명의 부진으로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에이블은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상대는 울산 HD FC로 현재 리그 8위를 달리고 있는 팀이다. 양팀의 승점 차이는 1점차이로, 1라운드 탈8위전이다. 에이블이 울산 HD FC를 상대로 지난 시즌에서 보여준 득점력을 보여줄지 ek리그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