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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너'가 운영했던 오버워치 팀 러너웨이, 재창단 선언

이미지=러너웨이 SNS.
이미지=러너웨이 SNS.
과거 BJ '러너' 윤대훈이 운영했던 오버워치 게임단 러너웨이가 재창단을 선언했다.

'러너' 윤대훈은 14일 치지직 개인방송을 통해 러너웨이를 재창단한다고 밝혔다. 2016년 창단한 러너웨이는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1부터 참가했다.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2서는 루나틱하이에 이어 준우승을 기록한 러너웨이는 오버워치 에이펙스 폐지 이후 만들어진 오버워치 콘텐더스 코리아서는 최다인 3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루나틱하이와 함께 최고 인기 게임단으로 자리매김했다.

2018년 활동하던 '학살' 김효종, '스티치' 이충희, '범퍼' 박상범, '짜누' 최현우 등은 오버워치 리그에서 새롭게 창단한 벤쿠버 타이탄스에 합류하기도 했다.

2019년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팀을 창단해 LCKCL의 전신인 챌린저스 코리아에 참가했던 러너웨이는 LCK 프랜차이즈 심사에서 탈락하면서 LoL 팀을 해체했다.

오버워치 팀만 남긴 러너웨이는 2021년 6월 14일 공식적으로 게임단 해체를 선언했는데 만 3년 만에 다시 돌아오게 됐다.
BJ '러너' 윤대훈(이미지=공식 방송)
BJ '러너' 윤대훈(이미지=공식 방송)
'러너'는 "처음부터 시작하는 느낌으로 팀을 다시 만들었으며 1부 리그 진출을 목표다"라며 "과거에도 1부 리그 팀이 아니다 보니 후원사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팀을 재창단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선수들과 이야기했을 때 최악의 상황을 이야기했는데도 같이하고 싶어 하더라"며 "개인적으로는 힘든 결정이었다. 육아뿐만 아니라 방송도 더 열심히 해야 한다. 다른 부분에 대해선 걱정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러너'에 따르면 4기라고 할 수 있는 새로운 로스터는 내일 발표할 예정이며 16일부터 3일간 벌어지는 오버워치 챔피언스 시리즈(Overwatch Champions Series, OWCS) 한국 예선전에 참가할 예정이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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