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비타500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펼쳐지는 ek리그서 돌풍을 일으키며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광주FC와 디펜딩 챔피언 kt 롤스터가 만난다.
광주FC는 승점 28점, kt 롤스터는 25점을 획득해 양팀간의 승점 차이는 3점에 불과한 상황이다. 골득실에서 kt롤스터가 +10으로 +8인 광주FC보다 앞서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다득점에 실패하더라도 광주FC보다 승점 3점만 더 확보만 해도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광주FC와 kt 롤스터의 대결 후에도 각 팀은 한 경기씩 남겨두고 있지만, 양 팀 모두 승리를 점칠 수 있는 중위권 팀인 수원삼성블루윙즈와 대전 하나 시티즌과의 경기를 17일에 앞두고 있어서 끝날 때까지 순위 경쟁이 이어질 예정이다.
1라운드가 끝난 뒤 시작되는 2라운드(개인전)를 보면 kt 롤스터가 더 급한 상황이다. 1라운드 종료 뒤 개인전 순위로 순위가 다시 뒤바뀔 가능성이 있지만, 개인전 진출 포인트 현황을 살펴보면 광주FC가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박세영과 최승혁, 황세종은 각각 1위와 4위, 5위를 차지하며 2라운드 진출 확률이 높다.
kt 롤스터는 박찬화가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김정민과 곽준혁은 각각 8위와 16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곽준혁은 총 16명이 진출하는 개인전에서 16위를 차지하고 있어서 16일 광주FC, 17일 대전 하나 시티즌과의 경기에서 승리와 함께 다득점에 성공해야 안정적으로 개인전에 진출할 수 있다.
1라운드 1위를 차지하기 위해, 개인전 진출을 위해서라도 승리와 함께 다득점이 필요한 광주FC와 kt롤스터. 피할 수 없는 승부에 ek리그 팬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