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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리그] 젠지, 광동 꺾으며 1R 마무리…민태환-변우진, 개인전 합류

사진=중계 화면 캡처.
사진=중계 화면 캡처.
◆2024 피파온라인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1
▶광동 프릭스 0 대 9 젠지e스포츠
1세트 박기홍 0 대 2 박지민
2세트 강준호 0 대 2 민태환
3세트 김시경 0 대 2 변우진

젠지e스포츠가 광동을 상대로 승점 9점을 쓸어 담으며 침체됐던 분위기를 극복하고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젠지는 김유민에 더해 민태환, 변우진까지 개인전에 진출시켰다.

젠지가 18일 서울 송파구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4 피파온라인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1에서 광동을 맞아 승점 9점을 챙겼다. 예상을 깬 결과였다. 흐름이 좋았던 광동에 비해 젠지는 최근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기 때문이다. 젠지는 공격적인 플레이와 함께 광동을 격파하면서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맞게 됐다.

1세트에 출전한 박지민은 박기홍을 맞아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무리한 박지민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과감한 프리킥 시도를 통해 선취 득점을 만들었다. 이후 득점 없이 패할 시 개인전 진출에 실패하는 상황이었기에 마음이 급해진 박기홍의 공격을 침착하게 막아낸 박지민은 경기 종료 직전 한 점을 더 추가하면서 고춧가루를 뿌렸다.

두 번째 세트에 출전한 민태환은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며 먼저 득점을 터트렸다. 기선을 잡은 민태환은 패스 미스를 범하는 강준호를 계속해서 공략했다. 수비에서도 단단한 모습을 보이며 좀처럼 상대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결국 상대의 전반 마지막 공격까지 잘 막아내면서 한 점의 리드와 함께 후반전을 맞았다.

후반전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민태환은 특유의 전환 패스를 통해 공간을 만들었고, 이번에도 절묘한 크로스를 올리며 두 번째 득점을 뽑아냈다. 개인전 진출 가능성을 살린 민태환은 이후에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수비 시에 빡빡한 두 줄 수비를 보여주면서 강준호의 공격을 무력화했다. 결국 그대로 경기를 마치며 팀 위닝 매치 확보와 함께 개인전 티켓을 가져갔다.

개인전 진출을 위해서는 대량 득점이 필요했던 변우진은 초반부터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3세트에 임했다. 결국 전반에만 두 골을 터트리면서 희망을 이어갔다. 두 골의 리드와 함께 개인전 진출 선수 순위 16위 안에 진입한 변우진은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PK 선방을 보여주며 개인전 진출 성공을 자축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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