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준혁의 부진은 '3금'에 적응 못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시즌 개인전술 항상 수비 지원 금지와 수비 스타일 후퇴 금지, 수비 전술 스트랑리커 자기 진영 복귀 금지가 시즌 중 1라운드 5경기인 1월 20일 에이블과 수원삼성블루윙즈 경기부터 적용됐다.
곽준혁은 ek리그 시즌 첫 경기에서 차현우와 1대1 무승부를 기록 후 '3금'이 적용된 첫 경기에서 김들에게 0대1 패배하며 이번 시즌에도 슬로 스타터의 모습을 보였다. 1무 1패를 달리던 곽준혁은 김유민과 최준호에게 2대1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리며 본 궤도에 오르나 싶었지만, 최호석에게 1대2 패배, 최승혁에게 2대2 무승부, 윤창근에게 0대2로 패배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곽준혁의 1라운드 최종 성적은 22위로 총 7경기에 출전해 2승 2무 3패, 8득점 11실점, 1.1 평균 득점, 진출 포인트 0.29였다. 진출 포인트 계산 상 승리보다는 다득점과 무실점이 중요하다. 8득점은 공동 4위에 해당하는 준수한 성적이지만, 11실점은 32명 중 최하위다.
곽준혁은 결과적으로 득점력에서는 나쁘지 않았지만, 많은 실점을 허용한 탓에 2라운드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