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홍은 23일 자신의 개인 SNS 계정을 통해 "걱정해 준 팬들과 지인들께 감사드린다. 현재 수술 잘 끝나고 회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정신을 차리고 보니 저의 상황과 다르게 기사가 올라가 걱정스러운 마음에 정정을 하고자 글을 적게 됐다"고 설명했다.
류제홍은 최근 진행되는 전공의 파업으로 인해 사고 후 수술을 받지 못하고 8시간가량 방치됐다는 이야기 또한 함께 전해진 바 있다. 이에 대해 류제홍은 "사고 후 응급실 전공의가 없어 병원을 돌아다닌 것은 사실이다"라며 "하지만 다행히 현재 치료 중인 병원에서 수술이 가능하다고 말했고, 현 병원의 도움으로 무사히 수술과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입원해 있는 병원은 저를 수술해 준 감사한 병원이지, 저를 8시간 동안 방치한 곳이 아니다"라며 "추측성 기사로 잘못된 내용이 확산되고 있어 제가 내원한 병원까지 피해를 볼까 염려스러운 마음에 바로잡고자 글을 작성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서울 다이너스티, 밴쿠버 타이탄즈 등에서 활약했던 류제홍은 2016 오버워치 월드컵에서 국가대표로 뽑히기도 하는 등 뛰어난 실력으로 많은 인기를 누렸던 오버워치 프로게이머였다. 최근에는 예전에 함께 했던 동료들 '학살' 김효종 등과 함께 해스빈을 꾸려 새롭게 시작하는 오버워치 프로대회인 OWSC 예선에 참가한 바 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