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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리그] 광주FC, 결승 직행 보인다…최승혁·황세종 4강 동반 진출시 2R 우승 확정

광주FC(사진=중계 화면 캡처).
광주FC(사진=중계 화면 캡처).
광주FC 소속의 최승혁과 황세종이 '202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 1(ek리그)' 8강 경기를 앞둔 가운데 두 명 모두 8강에서 승리 시 2라운드 1위를 자력으로 확정 짓게 된다.

1라운드에서 승점 37을 획득한 광주FC는 최승혁과 황세종이 8강에 진출한 상황이다. 광주 황세종은 8강 3경기서 젠지 민태환을 만나고 최승혁은 8강 마지막 경기서 울산 이현빈을 상대한다.

황세종과 최승혁이 8강전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 광주FC의 2라운드 우승이 확정된다. 두 선수가 8강전을 모두 통과할 경우 4강에서 만나게 되는데, 최소 2위와 4위를 확보하게 돼 최악의 경우에도 2라운드서 승점 40점(2위 23점, 4위 14점, 16강 3점)을 추가하게 된다. 이 경우 1라운드서 37점을 확보한 광주 FC의 1, 2라운드 합산 점수는 77점이 되는데 광주 FC와 가장 근접한 팀인 KT 롤스터 김정민이 2라운드 개인전에서 우승한다고 해도 KT가 얻을 수 있는 점수가 합산 70점(1라운드 32점, 2라운드 우승 35점, 2라운드 16강 3점)에 불과해 광주 FC의 1, 2라운드 합산 1위가 확정돼 최종 결승전에 직행하게 된다.

황세종은 8강 3경기에서 젠지의 민태환을 만나는데 광주 FC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라 할 수 있다. 젠지는 개인전 8강에 두 명의 선수가 생존해 있어 이 경기서 황세종이 승리해야 추가 점수 확보와 경쟁자 제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황세종의 승리는 다음 주자인 최승혁의 마음을 한결 편안하게 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중요하다. 만약 황세종이 패할 경우 최승혁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8강을 치러야 한다. 또한 최종 결승 직행을 위해 반드시 우승해야 한다는 부담까지 안게 된다.

광주 FC가 이미 확보한 점수가 워낙 많기에 두 선수 모두 8강에서 탈락하더라도 광주 FC의 3라운드 진출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낮은 순위로 시작할 경우 결승까지 거쳐야 할 단계가 늘어나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어 8강 동반 승리로 일찌감치 3라운드 결승 진출을 확정하는 것이 광주 FC 입장에서는 최선이다.

사진=공식 홈페이지 캡처.
사진=공식 홈페이지 캡처.
반면 다른 팀 선수들 입장에서는 광주 FC 듀오의 8강 동반 승리만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숙제가 주어졌다. 8강에서 광주 FC 선수들을 만나는 젠지 민태환과 울산 이현빈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타도 광주 FC 동맹이 맺어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광주 FC 독주를 막기 위해 서로 연습을 도와주는 경우가 나올 수도 있다.

맘 편하게 3라운드 결승 직행하기를 원하는 광주 FC와 김 빠진 개인전 잔여 경기를 막아야 하는 다른 팀 선수들의 치열한 대결을 앞두고 ek리그 팬들은 손에 땀을 쥐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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