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를 주최하는 밸브는 9일(한국 시각) SNS에 TI 2024가 오는 9월 코펜하겐 로얄 아레나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8월 독일 퀠른 게임스컴 현장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TI는 도타2 최고의 팀을 가리는 대회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는 밸브 본사가 있는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에서 열렸고 2018년에는 미국을 벗어나 캐나다 밴쿠버에서 진행됐다. 2019년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TI는 코로나19 시국이었던 2020년에는 취소됐다가 2021년 루마니아 수도인 부쿠레슈티에서 재개됐다.
이후 싱가포르, 시애틀을 거쳐 올해는 유럽에서 다시 한번 대회를 진행하게 됐다.
이번 TI 2024서는 16개 팀이 참가하며 초청팀 외 공개 예선, 지역 예선을 거쳐 참가 팀을 선발한다. 지금까지 TI는 18~20개 팀이 참가했는데 이번에는 2016년 이후 가장 적은 팀이 출전할 예정이다.
TI는 e스포츠 역사상 최고 상금 대회였다. 2021년 TI서는 총상금이 4,001만 8,195달러(한화 약 528억 원)이었으며 PSD.LGD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던 팀 스피릿은 상금으로 1,820만 8,300달러(한화 약 240억 원)을 가져갔다.
하지만 지난해 열린 TI 2023의 경우 총상금은 338만 455달러(한화 약 44억 6,200만 원), 우승팀인 팀 스피릿이 가져간 상금은 152만 1,362달러(한화 약 20억 원)로 90% 정도 떨어졌다.
밸브는 "TI 초청팀은 대회 전에 발표되며 한 해 동안 팀 성과를 기준으로 선정된다"고 설명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