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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S GF] '슈퍼 팀' 광동, 치열한 순위 싸움 끝에 첫 날 1위

광동 프릭스(사진=중계 화면 캡처).
광동 프릭스(사진=중계 화면 캡처).
'슈퍼 팀' 광동 프릭스가 그랜드 파이널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광동이 12일 서울 송파구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4 펍지 위클리 시리즈 페이즈 1 그랜드 파이널 1일 차 경기에서 57점을 기록, 1위를 차지했다. 치열한 순위 싸움이 첫날부터 펼쳐졌다. 2위는 첫 경기 치킨을 뜯었던 e스포츠 프롬(49점)이다. 그 뒤를 비욘드 스트라토스 게이밍(BSG)와 이프유마인 게임PT가 이었다.

매치 1에서 광동은 경기 시작과 함께 젠지의 '토시' 성윤모를 잡고 첫 킬을 만들었다. 이후 다시 한번 젠지를 상대로 킬 포인트를 더하면서 좋은 기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자기장 서클 주변에서 열린 센티널과의 교전으로 인해 스쿼드 유지에 실패했다. 결국 뒤이어 합류한 다나와e스포츠와 전투 끝에 무너지며 조기 탈락하고 말았다.

치킨의 주인공은 e스포츠 프롬이었다. 경기 중반까지 차분하게 기회를 노리며 경기를 풀어가던 e스포츠 프롬은 인원 유지에 집중했다. 결국 탑4에 이름을 올리며 치킨 기회를 잡았다. 마지막까지 고지를 선점한 끝에 아즈라 펜타그램의 추격을 뿌리치고 그랜드 파이널 첫 치킨을 뜯었다.

이어진 매치 2에서 광동은 분위기를 바꾸고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스쿼드를 유지한 가운데, 차분하게 킬 포인트를 더하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결국 마지막까지 4인을 유지하며 탑4에 진입했다. 아즈라 펜타그램과 센티널이 먼저 탈락하면서 오버웸과 마지막 교전을 펼쳤다. 광동은 끝내 치킨을 뜯지는 못했지만,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광동은 매치 3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이번에도 단단한 운영에 더해 날카로운 킬 캐치 능력으로 점수를 빠르게 쌓아나갔다. 두 경기 연속 순위 방어에 성공한 광동은 30점을 돌파하는 동시에 치킨을 노렸다. 먼저 1위를 달리던 e스포츠 프롬을 정리한 광동은 두 명 남은 일레븐 e스포츠까지 마무리하면서 치킨과 함께 선두에 등극했다.

매치 4에서는 e스포츠 프롬이 다시 반등했다. 광동이 0킬과 함께 빠르게 탈락한 상황에서 e스포츠 프롬은 기회를 잡았다. 선두 경쟁을 하던 팀들이 모두 이탈했고, 그 사이 e스포츠 프롬은 42점을 기록하며 1위를 탈환했다. 마지막 순간에 BSG에게 치킨을 빼앗기기는 했지만, 최종 49점으로 1일 차 마지막 경기를 선두에서 출발하게 됐다.

마지막 매치 5에서 1위를 달리던 e스포츠 프롬이 경기 초반에 아웃되며 순위 싸움이 더욱 불탔다. 그 사이 광동은 안정적으로 인원을 보존하며 탑4에 진입했다. BSG의 마지막 추격까지 뿌리친 광동은 단 1점 차이로 1위 e스포츠 프롬을 뒤쫓았다. 이후 게임PT를 정리하면서 5킬째를 기록, 다시 1위를 빼앗았다. 결국 치킨까지 뜯으며 첫날을 1위로 마무리했다.

1일 차 순위(사진=중계 화면 캡처).
1일 차 순위(사진=중계 화면 캡처).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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