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이 12일 서울 송파구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4 펍지 위클리 시리즈 페이즈 1 그랜드 파이널 1일 차 경기에서 100점으로 1위에 올랐다. 1일 차를 1위로 마무리했던 광동은 좋은 흐름을 둘째 날에도 이어갔다. 매치 9에서는 치킨까지 뜯으면서 점수를 더했고, 가장 먼저 100점을 넘기면서 우승에 한발 다가갔다.
2일 차를 1위를 시작한 매치 6에서 광동은 좋은 기세를 이어갔다. 경기 중반까지 6킬을 더하면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스쿼드 유지에도 성공하면서 순위 방어에도 근접했다. 그러나 자기장 서클 근처 싸움서 아즈라 펜타그램에 패배했다. '헤븐' 김태성이 한 명을 데려갔지만, 결국 4위 진입에 실패하며 이날 첫 경기를 마쳤다.
매치 7에서 광동은 이번에도 중반 이후까지 생존하면서 16팀 중 가장 먼저 70점을 돌파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마지막까지 뒷심을 발휘하지 못했다. 다수의 팀이 뒤엉킨 싸움서 한 명을 잃은 것이다. 결국 최종 싸움에서 다나와에게 밀리며 이번에도 탑4 안에 들지 못했다.
매치 8에서는 조기에 탈락하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다. 경기 초반 매치 6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펜타그램에 덜미를 잡혔다. 결국 단 2킬에 그치며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순위 경쟁을 하는 팀들도 모두 빠르게 탈락하면서 1위를 지켜낼 수 있었다.
그리고 9번째 경기에서 광동은 마침내 치킨을 뜯었다. 착실하게 킬 포인트를 쌓으면서 2위와의 격차를 벌렸고, 이번에도 앞선 경기와 마찬가지로 순위 경쟁 팀들이 이르게 탈락하면서 더욱 달아났다. 결국 2일 차 첫 치킨까지 뜯으면서 97점을 달성. 2위 e스포츠 프롬과의 차이를 15점으로 벌렸다.
광동은 마지막 10번째 경기에서 3킬을 더하면서 100점을 돌파했다. 이후 순위 방어에는 실패했지만, 무난하게 1위를 지키면서 2일 차 경기를 마쳤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