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송파구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2024 펍지 위클리 시리즈 페이즈 1 그랜드 파이널 마지막 3일 차 경기가 열린다. 현재 1위는 광동이다. 이틀간 세 번의 치킨을 뜯은 광동은 100점을 돌파, 2위 e스포츠 프롬에 무려 21점 앞서며 선두를 지키고 있다. 넉넉히 점수를 벌려 놓은 만큼 우승이 유력한 상황이다.
광동의 마지막 PWS 우승은 2년 전이었다. 일본, 대만 등 동아시아 팀들과 함께 치렀던 2022년 두 번의 PWS에서 광동은 모두 정상에 오른 바 있다. 광동은 이번 그랜드 파이널에서 앞서 언급했듯 좋은 기세를 보여주고 있기에 2년 만에 PWS 정상에 설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시즌 광동은 대대적인 리빌딩으로 '슈퍼 팀' 평가를 받았다. 기존 '헤더' 차지훈을 붙잡은 데 이어 다나와e스포츠에서 세계 정상에 섰던 '살루트' 우제현과 펍지 네이션스 컵(PNC) 국가대표 출신 '헤븐' 김태성을 영입했다. 여기에 '빈' 오원빈, '규민' 심규민 등을 합류시키며 로스터를 꾸린 것.
그동안 리그에서 화끈한 교전력으로 이름을 날렸던 선수들인 만큼 광동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은 컸다. 광동은 3주 간의 위클리 스테이지를 거치며 점점 경기력을 끌어올렸고, 오프라인으로 치러지는 그랜드 파이널에 돌입해서는 첫날부터 1위로 올라섰다. 그리고 2일 차에도 막강한 공격력을 뽐내며 선두를 지켜냈다.
그랜드 파이널에서 광동은 교전과 운영에서 모두 발군의 경기력을 자랑 중이다. 41점으로 순위 점수 부문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킬 포인트 역시 59점을 기록하며 16팀 중 가장 많은 점수를 쌓았다. 좋은 경기력으로 우승이 유력해진 가운데, 광동이 변수 없이 그랜드 파이널 마지막 3일 차를 마무리하고 정상에 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