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PWS 페이즈1은 13개 프로 팀을 비롯해 공식 아마추어 대회에서 선발된 3개 팀 등 총 16개 팀이 국내 최고의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대회다. 앞서 지난 3월 23일부터 3주간 위클리 스테이지가 온라인으로 펼쳐졌고, 그랜드 파이널은 4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잠실 콜로세움에서 진행됐다.
그 결과 총 117포인트를 획득한 광동 프릭스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광동은 이번 우승으로 PWS 최다 우승 기록을 5회로 자체 경신했다.
특히 광동은 그랜드 파이널 3일 동안 교전력과 전장 이해력으로 치열한 상위권 경쟁 구도 속에서도 1위를 놓치지 않았다. 1일 차 57점으로 선두에 오른 이후, 2일 차에도 100점 고지에 가장 먼저 올랐다. 3일 차에는 경쟁 팀들의 무서운 추격으로 17점밖에 획득하지 못했지만, 마지막까지 치열한 순위 방어 끝에 2위 팀 디플러스 기아에 단 1점 앞선 117점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4 PWS 페이즈1 챔피언의 자리에 오른 광동은 우승 상금 4,000만 원과 함께, 글로벌 대회인 펍지 글로벌 시리즈(PUBG Global Series, 이하 PGS) 3, 4의 진출권을 획득했다. 또 연말에 열리는 최상위 대회인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UBG Global Championship, 이하 PGC) 2024에 진출하기 위한 PGC 포인트도 위클리 스테이지에서 얻은 20점에 그랜드 파이널 우승으로 100점을 더하며 국내 팀 중 가장 많은 총 120점을 적립했다.
이번 대회 MVP는 광동의 '헤븐' 김태성이 이름을 올리며 상금 5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김태성은 그랜드 파이널 15개 매치에서 총 17킬과 12어시스트, 3,964의 누적 대미지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PGS 3, 4의 진출권이 걸린 2위와 3위 자리는 디플러스와 지엔엘 이스포츠가 각각 차지했다. 디플러스는 1일 차 11위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2일 차에서 7위로 순위를 끌어올린 데 이어, 마지막 날 16개 팀 중 가장 많은 58점을 획득하며 극적으로 2위에 올랐다. 지엔엘도 1일 차 6위, 2일 차 4위 등 기복 없는 경기력으로 최종 3위를 기록했다. 13위를 기록한 젠지는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의 글로벌 파트너 팀 자격으로 PGS 3, 4 참가를 확정했다.
PGS 3, 4는 지역별 대회에서 진출권을 획득한 14개 팀과 글로벌 파트너 팀 10개 팀 등 총 24개 팀 대회별 총상금 30만 달러(약 4억 원)를 두고 격돌한다. PGS 3는 오는 5월, PGS 4는 오는 6월에 개최된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