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DRX 선발 로스터에서 제한적 이적 허용(RFA, Restricted FA) 상태로 전환됐던 김구택이 DRX를 떠나 T1에 합류했다.
카운터 스트라이크:글로벌 오펜시브(CS:GO) 선수로 데뷔한 김구택은 MVP.PK, 프로젝트_kr 등에서 활동했다. 이후 발로란트로 넘어오면서 DRX의 전신인 비전 스트라이커즈에 합류한 김구택은 팀의 전성기를 함께했다.
비전 스트라이커즈의 103연승 멤버였던 김구택은 최근까지 DRX의 메인으로 활동했다. 하지만 팀이 올해 국제대회 마스터스 마드리드와 상하이 대회 참가에 실패하면서 리빌딩을 준비했고, 휴식을 선언했던 '플래시백' 조민혁이 복귀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적으로 이어지게 됐다.
이로써 DRX는 중국 타이탄 e스포츠 클럽으로 이적한 '알비' 구상민에 이어 '스택스'까지 떠나보내면서 비전의 전성기 멤버는 아무도 남지 않게 됐다. 이번 '스택스'의 T1 합류는 본인이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