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마케팅 재계약은 24일 서울 송파구 대한체육회 대회의실에서 한국e스포츠협회 김영만 회장, 대한체육회 윤성욱 사무총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공동마케팅 프로그램은 지난 2021년 대한체육회가 도입한 제도로서, 체육회 산하 경기단체의 재정자립도를 향상하고, 여러 유관 단체와의 마케팅 시너지 효과를 제고시켜 스포츠 산업 활성화 및 발전 도모를 목표로 한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체육회와 경기단체 중 최초로 공동마케팅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팀 코리아 오브 e스포츠'를 적극 활용한 전방위적인 마케팅을 전개하여, 12개 파트너사와 국가대표 출정식, 평가전, 미디어데이 등 국가대표 공식 행사를 치렀고 항저우 현지에 베이스캠프를 구축,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 및 유지 등을 적극 지원한 바 있다. 양사는 스포츠와 마케팅 콘텐츠로서의 영향력을 인정받은 e스포츠 지속 성장을 위하여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까지 3개년에 걸친 공동마케팅 재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협회 김영만 회장은 "대한체육회와 공동마케팅은 단순 마케팅 효과를 뛰어넘어, 국외 e스포츠 협 단체에 귀감이 되고, 경기단체 재정적 자생력 확보에 선진사례로 인식되고 있는 중"이라며 “향후 3년 동안 협약을 연장하는 만큼, 더욱 파급력 있는 결과로 e스포츠의 가치를 증명하겠다”라고 밝혔다.
대한체육회 윤성욱 사무총장은 “e스포츠가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 ‘게임’에서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기 위하여 큰 노력을 하였다“라며 ”특히 팀 코리아 공동마케팅을 통해 시장과 기업의 마케팅 요구에 적극 대응한 노력 끝에 성공적인 결과를 얻은 만큼 앞으로도 대한체육회와 e스포츠의 공동마케팅은 더욱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