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벌어진 LCK 서머 1라운드 T1과의 경기서 2대1로 승리했다. 시즌 5승 2패(+5)를 기록한 한화생명은 T1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T1은 시즌 3패(5승)째를 당했다.
'제카' 김건우는 경기 후 인터뷰서 "1라운드 중 가장 중요한 경기였는데 승리로 마무리해 너무 좋다. 또 역전승을 해서 더 기쁘다"라며 "(3세트 역전 상황에 대해선) 초반에 이득을 많이 봤는데 그 이득을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굴리는 상황서 실수가 있었다. 저희 조합이 한두 번 실수가 나오면 이기기 어려운 조합이라 생각했다. 실수가 나오면서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팀원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이 서머 시즌 들어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질문에는 "스프링보다 더 경기력이 올라온 건 맞다. 하지만 제가 느꼈을 때는 부족한 부분이 많고 개선해야 할 점도 있다"라며 "오늘 경기만 보더라도 개인적인 실수가 많아서 고친다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요네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김건우는 "요네가 한 타할 때 어려운 챔피언이다. 혼자서 뭘 한다기보다 거기서 받쳐주는 정글, 서포터의 역량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느꼈을 때는 정글러와 서포터가 좋은 모습을 보여준 덕분에 플레이가 빛이 난 거 같다"고 설명했다.
김건우는 1라운드부터는 2라운드가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1주 차서 부진했지만 이후에 우상향을 보이지만 그래도 1라운드보다는 2라운드가 제대로라고 생각한다"며 "2라운드 첫 상대가 T1이기에 다시 붙었을 때 꼭 이길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