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가 23일(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e스포츠 월드컵(EWC)와 연계해 열리는 PMWC 서바이벌 스테이지 1일차 경기서 37점으로 6위에 올랐다. 하나의 치킨을 뜯은 DRX는 4위까지 주어지는 메인 스테이지 진출 가능성을 이어갔다. 디플러스 기아는 1일차에서 9위에 머물렀으나 34점을 획득해 4위권에 크게 뒤지지는 않았다.
DRX와 디플러스 기아는 한국을 대표해 이번 PMWC에 참가 중이다. DRX는 국내 프로 리그인 펍지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2024 시즌 1 챔피언 자격으로 PMWC 티켓을 따냈고, 디플러스 기아는 펍지 모바일 라이벌스 컵(PMRC) 2024 페이즈 1: 한국 vs 일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사우디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기대를 모으며 이번 대회에 임한 두 팀이지만, 그룹 스테이지에서 나란히 부진했다. 3개 조로 나뉜 24개 팀이 각 12경기를 치른 그룹 스테이지에서 디플러스 기아는 14위, DRX는 24위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12위 안에 들지 못하며 메인 스테이지 진출에 실패한 두 팀은 서바이벌 스테이지에서 한 번의 추가 기회를 부여받았다.
서바이벌 스테이지에서는 그룹 스테이지 하위 12팀과 동남아시아(SEA), 중앙아시아·남아시아(CSA),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아메리카 등 4개 지역을 대표하는 와일드카드 팀이 이틀간 경기를 치른다. 서바이벌 스테이지에서 4위 안에 들면 메인 스테이지에 진출할 수 있다.
1일차 결과 서바이벌 스테이지 4위는 중국의 TJB e스포츠다. TJB는 현재 41점을 기록 중이다. DRX는 37점으로 불과 4점 뒤져있고, 34점의 디플러스 기아 역시 7점 밖에 뒤쳐지지 않았기 때문에 충분히 메인 스테이지 진출 가능성이 열려있다. 다만, 그룹 스테이지부터 이어져 온 기복을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