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반기 플레이오프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FC 온라인, 이터널 리턴 3개 종목에서 전국 e스포츠 시설을 대표하는 20개 팀이 출전해 자웅을 겨뤘다. 그 결과 LoL에서는 샵PC클럽(청주) 시설 대표팀이 우승했으며, FC 온라인에서는 옵티멈존 PC카페 신논현점(서울) 시설의 신수용이 정상에 섰다. 이터널 리턴에서는 옵티멈존 PC카페 서면점(부산) 시설 대표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상금은 종목별 3위까지 차등 지급돼 총 600만 원이 수여됐다.
특히, 종목별 최고로 활약한 선수에게 수여되는 '시디즈 프로급 플레이어 상'의 영광은 김태형(LoL), 신수용(FC 온라인), 김봉호(이터널 리턴)에게 돌아갔다. 이들에게는 부상으로 시디즈 게이밍 의자(GC PRO)가 지급될 예정이다.
LoL 우승팀의 김태형은 "신정현 해설의 피드백을 받아 이를 적극적으로 보완한 덕에 우승까지 했다. 대학교 e스포츠 팀원들과 같이 출전했는데, 함께 합심해서 좋은 결과를 낸 것 같아 보람 있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터널 리턴 우승팀의 김봉호는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부산에서 멀리 왔는데, 부산 e스포츠 시설을 대표해서 우승해서 기쁘다. 동호인 팀원들과 좋은 추억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e스포츠 동호인 대회 후반기 대회 또한 7월 중순부터 활발히 진행 중이다. 전국 e스포츠 시설에서 열리는 이스포츠 동호인 대회는 공식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e스포츠 동호인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전국 e스포츠 시설에서 동호인이 e스포츠를 매개로 교류하는 대회다. e스포츠 동호인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며, 올해는 우리금융그룹, SK텔레콤, 시디즈가 후원하고 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