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이 2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4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페이즈 2 1주 2일 차 경기서 124점을 기록, 1위를 차지했다. 1일 차를 4위로 마쳤던 광동은 2일 차에서 디펜딩 챔피언다운 폭발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침착한 운영과 압도적인 교전력의 광동은 2일 차 다섯 번의 경기에서 두 번의 치킨을 뜯으며 PWS 페이즈 2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광동은 47점으로 매치 6을 시작했다. 광동은 경기 초반 디플러스 기아와 싸움에서 승리하며 4킬을 기록했다. 이후 자기장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다시 4킬을 추가하며 1, 2위를 바짝 추격했다. 이 과정에서 '살루트' 우제현의 활약이 빛났다. 화끈한 교전력을 뽐내 광동은 탑4에 진입하면서 치킨에 다가갔다. 결국 마지막 다나와 어택 제로와 전투에서 승리하며 치킨을 획득, 1위로 올라섰다.
매치 7에서 광동은 5킬에 그치면서 탈락했고 치킨을 가져간 다나와에 선두 자리를 빼앗겼다. 하지만 8번째 경기에서 다시 반등했다. 이번에도 선수들의 슈퍼플레이가 이어진 광동은 빠르게 킬 포인트를 쌓는 데 성공했다. 경기 후반 젠지e스포츠를 마무리하며 기분 좋게 4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아우라와 마지막 전투를 이겨내며 치킨의 주인공이 됐다.
매치 9에서도 광동의 기세는 식지 않았다. 경기 중반까지 7킬을 기록했고, 2위 다나와와 3위 T1이 이르게 탈락하면서 1위를 굳힐 기회를 잡았다. 이런 상황에서 디바인tM을 마무리하며 10킬째를 올렸다. 두 경기 연속 치킨을 노리던 광동은 경기 막판 이글 아울스와 전투에서 피해를 입으며 두 명을 잃었다. 하지만 '규민' 심규민의 활약으로 이글 아울스를 정리했고, 119점으로 매치 9를 마쳤다.
마지막 경기를 맞은 광동은 초반부터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 슈퍼펙트를 정리하면서 4킬을 챙겼지만, 이 과정에서 다나와에게도 공격을 받으며 두 명을 잃고 만 것이다. 하지만 다나와와 교전에서 다시 한번 힘을 발휘했다. 비록 탈락했지만, 인원이 부족한 싸움에서도 다나와 두 명을 잡아내면서 경쟁자의 힘을 뺐다. 결국 124점으로 경기를 마친 광동은 첫 번째 주 1위를 차지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