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케스파는 e스포츠산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통합형 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서, 지난 7월 시디즈, 로지텍G의 후원과 함께 본격 론칭했다. 아울러 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 및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4 e스포츠 전문 인력 양성 지정기관으로서 은퇴 선수 및 지도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하여 선수(지도자)의 제2의 삶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교육과정은 은퇴 선수 · 지도자 오프 보딩 프로그램으로, 은퇴한 선수 및 지도자가 e스포츠 산업 내에서 타 직무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으로 구성되었다. 교육은 크게 지도자 자격 취득 과정, 심판 자격 취득 과정, e스포츠 행정 특화 과정 총 3개이며, 심판 자격 취득과정과 행정 특화과정이 현재 모집 중이다.
이번 심판 자격 취득과정에서는 3급 심판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며, 행정 특화 과정에서는 e스포츠 행정, 마케팅, 대회, 에이전트 등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와 역량을 기를 수 있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에는 IOC(국제올림픽위원회)의 은퇴선수 진로 전환 프로그램인 ‘Athlete 365 Career+ 워크숍’이 포함되어, IOC 관계자의 강연과 함께 국제 스포츠 선수들과 동일한 자기개발교육을 받을 수 있다. 수료 후에는 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 명의의 수료증도 제공된다.
3개 과정 중 심판 자격 취득 과정과 e스포츠 행정 특화 과정의 모집은 오는 25일까지며, 교육은 11월 2일부터 11월 17일까지 주말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과정별 최대 30명까지 수강 가능하며, 과정별 중복 수강은 불가하고 수강료는 무료다.
이번 은퇴선수 · 지도자 오프 보딩 프로그램은 2024 e스포츠 종목 기관에 선정된 종목(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FC온라인, 카트라이더:드리프트, 발로란트, 스타크래프트2, 이터널 리턴, 도타2, 스트리트 파이터 6, FC 모바일, 크로스파이어)의 선수 경력을 보유한 은퇴 이스포츠 선수 및 지도자 중 만 19세 이상의 성인으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신청자가 정원보다 초과될 경우 1~3순위 내에서 선별하며 세부 기준은 모집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 10월 19일(토)까지 4주간 진행된 지도자 자격 취득 과정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총 8명의 은퇴선수가 e스포츠 지도자 자격을 취득했다.
앞으로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등 협회가 공식 파견하는 대회에서 국가대표 지도자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e스포츠 지도자 자격증을 필수적으로 취득해야 한다. 이 e스포츠 지도자 자격증은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이자 국내 유일 e스포츠 경기단체인 한국e스포츠협회만 발급이 가능하며, 현재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른 체육지도자 자격 종목 편입 신청이 진행 중이다. 한국e스포츠협회 e스포츠 지도자 자격증 외 타 단체에서 발급한 지도자 자격증은 협회 공식 파견 대회에서 인정되지 않는다.
은퇴 선수 · 지도자 오프보딩 프로그램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더케스파 홈페이지 및 SNS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수강신청은 홈페이지 및 신청 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관련 문의는 이메일 혹은 디스코드를 통해 답변받을 수 있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